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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D-30]전남 영광 5자 대결.. 조국혁신당, 진보당, 무소속 거센 도전
영광군수-5자 대결…재선론·변화론 맞붙는다
작성 : 2026년 05월 03일(일) 15:48 가+가-
6·3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한달여 앞두고 전남 영광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장세일 후보와 조국혁신당 정원식 후보, 진보당 이석하 후보, 무소속 김한균·오기원 후보가 맞서는 5파전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2년 전 재선거에서 군수에 당선된 장 후보가 처음으로 4년 임기의 군수직 도전에 나선 가운데 야권과 무소속 후보들이 다자 구도로 도전장을 내민 형국이다.

영광군수-5자 대결…재선론·변화론 맞붙는다
3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경선을 통과한 장 후보는 현직 프리미엄과 군정 연속성을 앞세워 수성에 나서고 있다.
2년 전 재선거 승리를 발판으로 재생에너지 주민 이익공유제를 핵심으로 한 에너지 산업 육성, 광역 교통망 확충, 통합 돌봄, 스마트 농축어업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며 안정론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핵심 공약으로는 글로벌 청정수소 생산 허브 구축과 서남해 신재생에너지 산업벨트 조성, 햇빛·바람 에너지 기본소득도시 구상 등이 꼽힌다.
광주권 광역교통망 연계, 공공기관 유치, 영광형 통합돌봄 확대 등도 주요 공약이다.
정 후보는 지역 정치 구조 변화와 견제론을 전면에 내세우며 본선 경쟁에 뛰어들었다. 특정 정당 중심 정치 구도 탈피와 군정 혁신 필요성을 강조하며 변화론을 부각하고 있다.
지난 재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뒤 재도전에 나선 이 후보는 군민공동정부와 책임 정치를 내세우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주민참여형 행정 확대를 위한 군민공동정부 구상과 주민참여예산 확대, 공론화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직접민주주의 기반 군정 혁신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영광형 에너지공사 설립과 재생에너지 수익 군민 환원, 농어민 기본소득 확대 등을 앞세워 에너지 이익공유 모델을 부각하고 있다.
영광형 통합돌봄 체계 구축, 달빛어린이병원·공공산후조리원 추진 등 복지 공약과 소상공인 기금 조성 등 미래 산업·지역경제 활성화 공약도 내놓았다.
군정 투명성과 참여형 행정을 강조하며 기존 지지층 결집과 외연 확대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김 후보는 민주당 공천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고 독자 완주에 나섰고 재정 투명성과 군민 참여형 행정, 에너지 기반 기본소득 모델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오 후보도 생활밀착형 군정과 현장 중심 행정을 내세우며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부자 영광과 혁신 행정, 기부 군수론 등을 앞세워 정당 구도 밖 대안 후보 이미지를 부각하며 무당층과 부동층 흡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현직 군수의 안정론과 다수 후보가 제기하는 변화론이 맞부딪히는 구도로 흐르고 있다. 다만 다자 구도 특성상 야권과 무소속 표 분산 여부가 주요 변수로 꼽힌다.
주요 쟁점으로는 에너지 산업 육성과 기본소득 모델, 한빛원전 관련 현안, 지방 소멸 대응, 농어촌 경제 활성화 등이 거론된다. 영광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평가받는 재생에너지 정책과 지역 개발 방향이 표심을 가를 핵심 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2024년 영광군수 재선거에서 맞붙었던 장 후보와 이 후보가 다시 경쟁 구도를 형성한 점도 주목된다.
여기에 조국혁신당과 두 명의 무소속 후보까지 가세하면서 선거 구도는 당시보다 복합적으로 전개되는 양상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현직 프리미엄과 조직력, 변화 요구, 야권 확장성이 동시에 작동하는 선거"라며 "다자 구도 속에서 영광의 미래 발전 공약을 앞세운 후보에게 막판 표심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영광=박태호 기자 samho46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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