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청소년 도박사범 4년 새 10배↑… 상담도 5배 급증
광주·전남, 2020년 5건 검거… 2024년 55건으로 폭증
청소년 도박 상담 건수도 동기간 72건→359건 늘어
작성 : 2025년 09월 22일(월) 16:31 가+가-
광주·전남지역 청소년 도박사범 검거 건수가 4년 만에 1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도박 상담 건수도 동기간 5배 가까이 늘어 대책이 시급하다.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광주·전남에서 형사입건된 도박 범죄소년의 수는 총 10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광주·전남에서 총 5명(광주 2명·전남 3명)이 검거된데 이어 이듬해에는 27명(광주 6명·전남 21명)으로 급증했다.
2022년에는 광주와 전남 모두 각 1명씩, 총 2명이 검거된데 그쳤지만 2023년에 들어서며 광주·전남 각 6명으로 다시 늘었다.
2024년에는 광주·전남에서 총 55명(광주 21명·전남 34명)이 검거되면서 2020년 대비 10배 폭증했다. 올해의 경우에도 6월 기준으로 광주·전남에서 12명(광주 7명·전남 5명)이 입건됐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산하 지역센터의 청소년 도박 상담 건수도 해마다 늘고 있다.
광주·전남 센터를 찾는 청소년들의 도박 상담 건수는 지난 2020년 72건 집계에 이어 이듬해 61건으로 소폭 줄었으나 2022년 76건으로 다시 늘었다.
이어 2023년에는 162건, 2024년 359건을 기록하면서 매해 폭증하고 있다. 올해도 6월 기준 벌써 199건이 상담받았다.
위 의원은 청소년 도박이 강력 범죄의 동기로 이어진다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위 의원은 “온라인 불법도박에 쉽게 노출되는 현실을 고려해 예방부터 상담·치유·사후관리까지 아우르는 종합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조기윤 기자 ky269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