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약사회 “창고형 약국 개설, 제도 마련 전까지 보류해야”
작성 : 2025년 09월 18일(목) 16:44 가+가-
광주시약사회가 광주 도심에 개설 추진 중인 이른바 ‘창고형 약국’에 대해 규탄하며 행정 절차 보류를 촉구했다.
광주약사회는 18일 오전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약은 싸다고 구입하는 단순한 공산품이 아닌 생리활성물질이다. 약사의 철저한 관리와 복약지도를 통해서만 국민 건강을 지킬 수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광산구 수완지구에 개설 신청한 창고형약국은 현행 약사법 안에 규제가 없다. 시대 흐름에 따른 약사법 개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무제한 진열방식과 카트를 통한 대량 구매 유도 방식으로 약물 오남용을 조장하고 복약 지도를 약화시킬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700여 개 지역약국 생태계를 붕괴시킬 위험도 있다. 약사회는 100평 이상 대규모 약국 조례안을 이미 제안했다. 창고형 약국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관련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는 광산구청장은 개설을 보류시켜달라”고 요구했다.
최근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에는 760여㎡ 규모의 창고형 약국 개설이 추진되고 있다. 광산구보건소에 개설 신고서가 접수됐고 이르면 이달 말 개점을 목표로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조기윤 기자 ky269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