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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침수’ 광주시, 양동복개상가 철거·이전 검토
상가 아래로 흐르는 광주천 정비와 동시 추진
작성 : 2025년 09월 11일(목) 16:51 가+가-
광주시가 폭우로 인한 침수피해가 반복되고 있는 양동복개상가 철거·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상가 아래로 흐르는 광주천 정비와 동시에 추진을 해야 함에 따라 환경부 등과 협의를 거쳐야하고 수십년동안 상가를 운영한 상인들의 동의가 필요하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천 위에 조성돼 있는 양동복개상가가 집중호우 때 범람 위기로 인해 상인·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반복되고 있어 광주천 복원사업과 병행해 철거·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지난 7월22일과 8월6일에 복개상가 상인들과 만나 광주천 복원사업과 연계한 철거·이전 계획 등을 설명했으며 의견을 청취했다.
양동복개상가는 1975년 광주천을 가로지르는 태평교 위에 조성됐다. 상가 256개가 밀집돼 있으며 광주의 최대 전통시장인 양동시장과 인접해 있어 주말·명절에는 수천명이 다녀갈 정도의 지역 대표 상권이다.
하지만 하천 위에 상가가 조성돼 있어 집중호우 때 범람 우려로 인해 주민·상인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 7월17일 하루 동안 426.4㎜의 비가 내려 1939년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고 일강수량을 기록했을 때 태평교 범람이 우려돼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지난 2020년 8월7일에도 태평교 하부까지 광주천 물이 차올라 경찰이 도로 통행을 통제했다.
광주시는 극한호우가 반복될 것으로 보고 양동복개상가 철거를 통해 광주천을 복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의 복개상가는 양동시장에 부지를 마련해 이전하겠다는 계획이다.
양동복개상가 철거·이전·광주천 복원을 동시에 추진 하기위해서는 1조700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시는 우선 환경부 등과 협의를 통해 하천 복원 국비를 최대한 확보할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양동복개상가 상인회 설득도 동시에 추진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최근 들어 양동복개상가 침수 피해가 반복되고 있어 더 큰 비가 내리면 막대한 재산피해까지 예견되는 상황”이라며 “광주천 복원과 맞물려 복개상가 상인들의 수십년 터전을 철거하고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보상 절차가 가장 중요하고 공사기간 임시로 상가를 운영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명준성 기자 myungjp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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