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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화재’ 금호타이어, 경쟁사 인력 빼가기 의혹에 ‘분통’
우수인력 9명 정도가 이직한 사례가 확인
작성 : 2025년 08월 25일(월) 16:33 가+가-
대형화재로 경영위기를 맞은 금호타이어가 최근 경쟁사의 인력 빼가기 의혹에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25일 타이어 업계 등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영업·연구개발(R&D) 인력 9명이 최근 한국타이어로 이직했다.
통상 우수한 인재의 경쟁사 간 이직은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금호타이어가 사상 초유의 대형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인력 빼가기 의혹에 반발하며 최근 한국타이어측에 항의 공문을 보냈다.
금호타이어는 공문에서 “최근 당사 우수인력 9명 정도가 이직한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면서 “이직 과정에서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채용 유인을 한 정황이 있다.
업계의 건전한 경쟁질서를 저해하고 상도의에 반하는 행위라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타이어산업은 고도의 기술과 경험이 집약된 분야로 핵심 인력은 회사 경쟁력의 근간”이라면서 “경쟁사의 경영상 위기를 이용해 핵심 인력을 유인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업계전체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감을 표시했다.
더욱이 금호타이어는 화재 이후 지난 5월부터 정부로부터 고용유지지원금을 받고 있다.
때문에 당분간 인력을 메울 신규 채용을 못하게 돼 있어 한국타이어가 이를 악용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한국타이어 본사 대표 전화를 통해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다만 한국타이어측은 일부 언론에 “당사의 모든 채용은 공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된다. 회사는 언제나 우수 인재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며 공개채용 원칙 아래 누구에게나 기회를 열어두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광열 기자 danbi777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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