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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자원회수시설 결사반대” 주민 반발
삼도동 주민들, 설명회장 통행로 가로막아
입지 선정서 ‘주민 동의 위장전입 의혹’ 반발
광주시, 설명회 추가 개최 등 추후 절차 검토
작성 : 2025년 08월 13일(수) 16:02 가+가-
광주 광산구 삼도동 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장) 설치를 위한 주민설명회가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또 무산됐다.
광주시는 13일 오후 광주 광산구 삼도동 행정복지센터 ‘광주시 자원회수시설 설치사업 전략환경·기후변화 영향평가 초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공청회가 시작되기 1시간 전부터 삼도동 주민들이 자원회수시설 설치를 반대하며 설명회장으로 향하는 계단과 복도 등 입구를 가로막았다.
이날 오전 광주시청 앞에서 자원회수시설 입지 선정 반대 집회를 열었던 전남 함평 지역민들도 가세해 공청회 반대를 주장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통행로 확보를 요청했지만 주민들의 항의에 부딪혀 공청회장에 들어서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렸다. 이 과정에서 한 주민이 광주시 관계자를 폭행하는 등 충돌도 있었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6월26일에도 삼도동 주민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개최하려 했지만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삼도동 주민들은 광주시를 향해 입지 선정 과정에서 주민 동의를 받기 위한 위장 전입 의혹을 제기, “절차상 오류가 있다”며 전면 검토를 주장하고 있다.
함평 주민들도 자원회수시설 후보지와 함평이 인접해 있지만 지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논의 대상에서 제외된 점을 문제 삼으면서 반발하고 있다.
광주시는 두 차례 주민설명회가 무산됨에 따라 설명회를 더 개최할 지, 공고로 대체할지 등 추후 절차를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광주시는 환경부의 쓰레기 직매립 금지 조치에 따라 지난 2022년부터 총사업비 3240억원을 들여 하루 650t을 처리할 수 있는 자원회수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자원회수시설 후보지 공모가 요건 등을 충족하지 않거나 주민 반발에 부딪쳐 무산됐다.
광주시는 3차 공모 끝에 선정한 후보지 타당성 조사 결과를 시민이 직접 열람 할 수 있도록 자치구 누리집과 신문에 게재했다. 영산강유역환경청과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거쳐 자원회수시설 최종 입지를 내년께 확정할 예정이다.
명준성 기자 myungjp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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