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부정선거 영화, 음모론 부추겨”
“의혹 대부분은 위원회서 설명, 법원 판결로 해소돼”
“절차 공개 위해 부정선거 의혹 전담 부서 운영 중”
작성 : 2025년 05월 22일(목) 16:53 가+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전날 윤석열 전 대통령이 관람한 부정선거 의혹을 다룬 영화에 대해 “부정적이고 자극적인 영상으로 부정선거 음모론을 부추기고 있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22일 밝혔다.
선관위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영화에서 다루는 의혹 대부분은 이미 위원회에서 설명하거나 법원의 판결로 해소된 사항”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선관위는 “모든 선거 과정에는 정당·후보자의 참관인 또는 정당 추천 선관위원이 참여하고, 공정성과 보안성을 확보하는 제도적 장치가 적용된다”며 “그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으므로 부정이 개입될 소지는 전혀 없다”고 했다.
이어 “투·개표 등 선거 절차의 모든 과정을 있는 그대로 공개하기 위해 부정선거 의혹 전담 부서를 설치·운영한다”며 “선거 불신을 해소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국민에게 제21대 대통령선거 투·개표 절차의 모든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 학회 주도로 구성된 공정선거참관단의 운영을 지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영화, 유튜브 등을 통해 선거에 대한 감정적이고 자극적인 주장·정보를 접할 경우 선관위가 배포하는 설명자료와 공신력 있는 언론에서 보도하는 사실확인 기사를 함께 참고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 “윤석열의 부정 선거 다큐 관람에 대해 김 후보는 ‘사람 만나고 영화 보면 좋은 일’이라며 내란 수괴의 파렴치한 대선 개입을 두둔했다”며 “형님 먼저, 아우 먼저 하며 부정 선거 망상을 퍼뜨리는 ‘극우 내란 의형제’의 우애가 눈물겹다”고 했다.
황정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김 후보가 내란 수괴를 추앙하는 아스팔트 극우들에게 윤석열의 후계자로 인정받고 싶어 몸부림을 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후보의 자폭 선언으로 들린다”며 “김 후보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부정하고 헌정 질서를 지킬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하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상대 후보에게 ‘더운데 감옥 가라’며 저주 섞인 폭언을 퍼부으면서 내란 수괴에게는 ‘재판이 잘 돼서 억울함 없길 바란다’고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기괴한 모습마저 보였다”며 “김 후보는 국민의 손으로 되찾은 민주주의가 우습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