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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기념 공원 철폐하라” 광주시민 등 4420명 서명
작성 : 2025년 05월 22일(목) 16:47 가+가-
전두환 고향 경남 합천에 세워진 전두환 기념공원 ‘일해공원’의 명칭을 변경하고 잔재를 청산해야 한다는 현장 서명에 광주시민 등 4420명이 동참했다.
22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5·18민주화운동 전야제가 열린 지난 17일부터 정부기념식 당일인 18일까지 이틀 동안 재단이 진행했던 ‘전두환 잔재 청산 법안 마련 촉구 현장 서명’ 결과 광주시민 등 4420명이 동의했다.
재단은 당시 일해공원 명칭 변경을 촉구하는 합천 시민단체 ‘생명의 숲 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와 현장 서명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운동본부가 추진한 일해공원 명칭 변경 국회 청원이 동의 수 10만명을 넘기면서 답변 요건을 충족했지만, 국회가 오는 12월31일까지 답변을 미루면서 서명 운동에 나선 것이다.
재단과 운동본부는 서명 운동을 통해 일해공원 명칭 변경을 넘어서, 전두환의 잔재 청산과 내란 혐의가 있는 범죄자들에 대해 기념사업을 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법안 제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단과 운동본부는 온라인을 통해 같은 서명을 받는 동시에 정치권의 도움을 받아 합천 지역 여론을 돌릴 방침이다.
고동희 운동본부 간사는 “국회 청원 답변 요건을 충족했지만 국회는 늘 그래왔듯 답변을 미루고 또 적당히 폐기할 것이 분명하다. 내란수괴 등 범죄자들을 미화하고 찬양하는 기념물 설치를 법으로 금지해야 하지만 국회가 움직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픈 역사를 제대로 살피지 않는 한 비상계엄 등 민주주의를 뒤흔드는 사건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염려했다.
조기윤 기자 ky26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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