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산불재난대응특위 가동… “당분간 정쟁 중단 제안”
작성 : 2025년 03월 26일(수) 16:39 가+가-
국민의힘이 26일 전국 각지에서 확산되는 산불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당내 산불재난대응특위를 가동키로 했다.
이날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산불재난대응특위 위원장은 당 재난안전특별위원장인 3선 이만희 의원이 맡는다.
간사는 당 재해대책위원장인 서천호 의원이며 나머지 위원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 소속 의원들로 꾸려질 예정이다.
특위는 위원 8명 정도 규모로 27일 열리는 비상대책위원회 의결을 거쳐 공식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산불 피해 지원과 현장 복구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진행된 천안함 15주기 46용사 추모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산불 피해와 관련된) 모든 조치를 다루는 특위를 당 차원에서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산불 피해를 당한 분들을 대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에 대해 정부에게 강력하게 요구하겠다”며 “정부와 여당이 힘을 합쳐서 하루빨리 회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과 당협위원장께도 국난 앞에서 우리가 하나가 돼야 할 때인 만큼 각자 지역에서 피해 복구와 예방 활동에 앞서주길 강력히 당부한다”고 했다.
야당을 향해서는 “이런 국가적 위기가 계속되는 기간 동안 최소한 정쟁을 멈추고 국민 앞에 하나 된 모습으로 재난을 극복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며 “모든 정치권의 정쟁을 당분간이라도 그만둘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전례 없는 국가비상사태다. 국민의힘은 즉시 산불 대응 비상체제에 돌입하겠다”며 “당의 산불재난대응특위를 구성해 오늘 즉시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산불 발생 및 인근지역 국회의원들께서는 당원 동지들과 함께 산불 예방, 주민 안전 확보, 이재민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주기 바란다”며 “이재민 대피소를 방문해 주민들께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나눠 주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