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크로 돌려 야구·공연티켓 사들여 암표… 6400만원 꿀꺽
광주경찰청, 30대 등 3명 검찰에 송치
작성 : 2025년 03월 20일(목) 16:34 가+가-
온라인 사이트에서 명령어 자동 반복 입력 프로그램 ‘매크로’를 이용해 프로야구 관람권을 대량으로 사들인 뒤 웃돈까지 얹어 판매한 암표상들이 검거됐다.
광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불법으로 대량 구매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입장권·공연 입장권을 웃돈을 받고 판매한 A(30대)씨 등 3명을 국민체육진흥법·공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입장권 210매, 유명 트로트 가수 콘서트 입장권 19매 등 총 229매를 판매해 모두 6400만원 상당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또래 지인인 이들은 구입한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각각 표를 무더기로 사들인 뒤 온라인 장터에서 시세보다 2~3배 가량 비싸게 판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광주경찰은 지난해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경기 전후 인터넷에서 암표 매매가 성행하자 온라인 관람권 판매 실황 등을 집중 모니터링했다.
경찰은 온라인 암표 광고에 대해서는 상시 추적하고 현장 암표 판매에 대해서도 강력 단속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주말 광주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개막전에 대비해 사복경찰·기동순찰대를 경기장 주변에 배치,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홍범 기자 boooh_b@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