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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한동훈, 이번 주 만찬... 의정 갈등·김건희 특검 돌파구 찾나
의정 갈등, 김건희 특검 등 현안 산적
당정 지지율 동반하락 위기감 속 주목
작성 : 2024년 09월 22일(일) 17:23 가+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24일 만찬을 함께 한다.
최근 의대 증원 문제와 김건희 여사 리스크 등을 놓고 한 대표와 대통령실이 다른 입장을 내놓는 상황에서, 2개월 만에 성사된 이번 만남을 통해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오는 24일 한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를 용산으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한다. 당초 지난달 30일 예정됐던 만찬은 한 대표의 ‘2026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 제안으로 당정이 엇박자를 내면서 연기됐다. 지난 8일 진행된 대통령과 일부 의원들의 만찬에는 한 대표가 초대받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두 사람이 마주 앉게 되는 이번 만찬 회동에서 가장 주목되는 건 의대 증원 등 의료 개혁과 관련한 당정 간 논의다. 한 대표는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을 위해 내년도 의대 증원 문제 등 모든 안건을 열어두고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정부는 내년도 의대 증원을 여야의정 협의체 의제로 올리는 것 자체에 선을 긋고 있다. 이미 2025학년도 수시모집 등 대입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의대 정원 조정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대한의사협회(의협) 등은 협의체 합류를 거부하고 있다. 한 대표는 추석 연휴부터 의료계 관계자들을 만나며 협의체 참여를 위한 설득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만찬에서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해법을 찾아 낼지 관심이 쏠린다.
또 한 대표가 이번 만찬에서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 언급할지도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이르면 24일 국무회의에서 야당이 강행 처리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입법 강행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아닌 본회의 보이콧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했는데, 김 여사에 대한 부정 여론을 의식한 판단이라는 해석도 일각에서 나왔다. 오는 26일로 예상되는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에 대한 이탈표 우려가 나오자 ‘단일대오’를 강조하기도 했다.
여권에서는 김 여사의 사과와 함께 공개 행보를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 대표는 지난 20일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건과 관련해 “분명한 건 부적절한 처신이었고 사과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섭 의원은 같은 날 ‘김태현의 정치쇼’ 라디오에서 “(야당이 강행한) 특검법에 위헌적 요소들이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김 여사가 윤리적·도덕적으로 잘못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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