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의 인구소멸위기 대응 전략 주거지원사업 중 하나인 신규마을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강진군에 따르면 이달 안에 남호지구 신규마을 조성을 위한 지원 사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신규마을 조성 지원사업은 15호 이상 전원마을을 만드는 사업시행자를 대상으로 도로, 상·하수도 등 마을의 기반 시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강진군과 전노봉은 지난해 12월 남호지구 신규마을 조성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전노봉은 이후 9개월 동안 토공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달 내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공작업이 완료되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단독주택 신축공사가 진행된다. 2025년까지 1만5541㎡(4709평) 부지에 전원주택 16세대, 마을회관 1곳의 신규마을이 조성된다. 강진군 대구면에 인구 유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해당 부지는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를 갖추고 있다. 쾌적한 자연환경과 아름다운 경관을 가진 훌륭한 입지 조건으로 전원주택 16세대 모두 100% 사전 분양 완료됐다. 이 가운데 14세대는 인근 광주 등 도시민이 분양받아 입주할 예정이다. 인구 유입의 실질적인 견인차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강진군이 직접 시행하는 임천지구 신규마을 조성 사업도 순항 중이다. 임천지구는 전원주택 150세대와 진입도로, 상·하수도, 관계인구센터, 공동체험형 텃밭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내년 9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착공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신규마을 조성사업은 도시민 유치와 동시에 은퇴 후 고향에서 제2의 인생을 꿈꾸는 향우 등의 유입에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며 강진군 지방소멸위기 극복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강진=이현석 기자 gustjr25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