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 맛”· “똥물”…피식대학, ‘지역 비하’ 막말 발언 결국 사과
작성 : 2024년 05월 19일(일) 16:31 가+가-

‘지역 비하’로 질타를 받은 유튜브 코미디 채널 ‘피식대학’ 측이 결국 논란 일주일 만에 고개를 숙였다.
‘피식대학’의 개그맨 이용주, 정재형, 김민수는 18일 소셜 미디어에 최근 논란이 된 ‘메이드 인 경상도’의 경북 영양 편과 관련 빵집·백반집을 직접 찾아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과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여러분께서 질책해 주시는 부분들에 대해 반성의 자세로 모든 댓글을 삭제 없이 읽었다. 신속한 사과가 중요함을 잘 알고 있었으나, 이번 일과 관련된 당사자 분들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직접 드리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충분한 반성이 동반되지 않은 사과문을 통해 저희의 진심이 부족하게 전달되는 것이 걱정돼 숙고 끝에 오늘 사과문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메이드 인 경상도’ 영양군 편은 지역의 명소가 많음에도 한적한 지역이라는 콘셉트를 강조해 촬영했다며 무리한 표현들을 사용한 이유를 전했다.
이들은 영양군에 대해 “중국 같다” “특색이 없다” “똥물 이네” “할머니 맛” 등의 무례한 말들을 쏟아냈는데 대다수 누리꾼들은 “코미디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형태”라고 지적했다.
특히 해당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경솔한 표현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피식대학 측은 이 부분에 대해 “변명의 여지 없이 모든 부분에서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드린다”고 했다.
또 해당 영상에서 이들이 상호명을 직접 언급하며 비난을 한 제과점과 백반식당에 대해서도 이용주, 정재형, 김민수가 방문해 사과했다고 했다.
“제과점 사장님께 점내에서의 무례한 언행들과 배려 없는 맛 평가에 대해 깊게 사죄드렸다. 감사하게도 사장님께서 먼저 동석해 이야기를 나누자고 하셨고 사장님께서 본인은 괜찮으시다며 넓은 아량으로 저희를 용서해 주셨다. 다시 한 번 감사 드리고 죄송하다”고 전했다.
백반식당 사장에게 역시 “저희의 무례함에 대해 여러 차례 사과 드리며 이번 일로 인해 저희의 부족함을 인지하게 됐고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이에 사장님께서는 우리 모두 실수를 하는 사람이다, 첫 번째는 실수이지만 두 번째는 잘못이 되니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라는 질책과 함께 다독여주셨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피식대학 측은 “두 사장님 모두 지금은 피해가 없다고 말씀하셨지만 추후 발생할 피해가 있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최선을 다해 돕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