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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76% “4·16 세월호 참사 수업 지원 미흡”
전교조, 교사 960명 설문… “세월호 수업 필요” 96%
수업 못하는 이유… ‘어떻게 할 지 몰라서’, ‘민원 우려’
교총도 “세월호 참사 기억·추모 시간 갖자”고 호소해
작성 : 2024년 04월 16일(화) 17:33 가+가-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교단에서는 ‘안전한 나라, 행복한 학교’를 생각할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교사 10명 중 9명 이상은 학교에서 4.16 계기 수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교육 당국과 학교의 지원은 미흡하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나왔다. 교육을 반대하는 민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여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지난 9~15일 전국 유·초·중·고 및 교육 행정기관에 근무하는 교사 96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5.9%는 4.16 세월호 참사 계기 수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해당 질문에 ‘매우 그렇다’는 응답자가 전체 71.2%였고 ‘약간 그렇다’가 24.7%였다. ‘별로 그렇지 않다’(3.4%)와 ‘전혀 그렇지 않다’(0.7%)는 4.1%였다.
일부 교사들은 “참사의 원인을 명확히 밝혀야 학교 현장에서 제대로 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다”, “교과서에 세월호 참사 언급이 필요하다”, “사건의 해석과 지도에 있어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반대로 교육 당국과 학교가 4.16 계기 수업을 지원하고 보장하고 있는지 묻는 설문엔 응답자 76.4%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별로 그렇지 않다’가 42.7%로 가장 많았고 ‘전혀 그렇지 않다’가 33.7%로 뒤를 이었다.
주관식 응답에서 “교육부 차원의 계기교육 의무화” 또는 “학교 수업에 쓸 수 있는 관련 교육자료 제공”을 당국에 주문하는 교사들도 있었다고 전교조는 전했다.
교총은 전국의 학교와 50만 교육자들에게 오는 16일 “제자들과 세월호 참사를 기억, 추모하는 시간을 갖고 생명의 소중함과 안전의 중요성을 함께 공감하는 기회를 가져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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