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적 택한 日 바둑천재 스미레 “목표는 랭킹 2위”
작성 : 2024년 03월 04일(월) 17:24 가+가-
“사실 불안감이 많다. 한국에는 강한 기사들이 많고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열심히 하겠다.”
일본의 ‘바둑 신동’ 나카무라 스미레(仲邑菫·15) 3단은 4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하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국·일본 매체 기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한종진 한국프로기사협회 회장도 함께 했다.
나카무라는 일본 프로기사인 아버지 나카무라 신야 9단과 아마추어 바둑 강자인 어머니 슬하에서 3살 때부터 바둑을 배웠다. 2017년 한국으로 건너와 2019년까지 ‘한종진 바둑도장’에서 공부했다. 나카무라가 일찌감치 두각을 드러내자 일본기원은 2019년 영재 특별전형으로 입단시켰다. 10세 30일로 일본 바둑계 사상 최연소 입단 기록이다.
입단 후 나카무라는 승승장구했다. 특히 지난해 2월 13세11개월 나이에 여류기성전 우승을 거머쥐며 일본 바둑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새로운 환경에서 더 강한 프로기사가 되고 싶다”며 같은해 7월 한국기원으로 이적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일본 바둑계에 파란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