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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팬에 조롱 당한 황대헌… “월드컵 4차 대회 문제없어”
3차 대회 도중 숙소까지 찾아와 테러하듯 쫓아다녀
작성 : 2023년 12월 13일(수) 17:38 가+가-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황대헌(강원도청)이 불미스러운 일을 뒤로 하고 안방서 열리는 월드컵 대회에 나선다.
황대헌은 지난 8~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도중 불미스러운 일을 당했다.
대회 둘째 날인 9일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는데, 숙소까지 찾아온 중국 팬들로부터 조롱을 받은 것이다.
안중현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은 “9일 경기 이후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숙소까지 찾아와 황대헌을 기다리고 있는 중국 팬들이 있었다”며 “황대헌이 숙소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는데 좋지 않은 기분을 받았다고 한다. 대기 이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과정에서 팬들이 다른 중국 선수의 이름을 언급하며 조롱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중국 팬들이 언급한 이름은 한국 대표팀으로 뛰다가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인 것으로 보인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을 쌍끌이 하던 황대헌과 린샤오쥔은 2019년을 기점으로 껄끄러운 관계가 됐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황대헌의 1000m 준결승 실격 판정을 두고 한국과 중국이 대립각을 세우는 일도 있었다. 당시 황대헌은 준결승 1조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결승선에서 4바퀴를 남기고 중국 선수들을 인코스로 추월하는 과정에서 뒤늦게 진로를 변경해 상대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실격됐다.
황대헌이 중국 팬들에게 조롱을 당한 후 쇼트트랙 대표팀과 빙상연맹은 ISU에 정식으로 항의했다.
남은 대회 기간 동안 황대헌은 신변 보호를 위해 보안 요원을 대동하고 다녔다.
이후 불미스러운 일이 또 벌어지지는 않았지만, 황대헌은 불안감에 떨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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