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벨린저보다 이정후가 더 잘 맞아”
美 매체 “SF, 이정후에 매료돼… 뛰어난 타격 기술·탄탄한 수비 능력 갖춰”
작성 : 2023년 11월 26일(일) 17:23 가+가-

포스팅 시스템으로 빅리그 입성을 노리는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어울리는 선수로 언급됐다.
NBC 스포츠 베이 에어리어는 26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 잘 맞는 해외 자유계약선수 3명을 꼽았다.
이정후는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이마나가 쇼타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오프 시즌 전력 강화를 위해 선수 영입에 적극적이라는 점을 들면서 투타 겸업을 하는 오타니 쇼헤이와 선발 투수, 중견수 보강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샌프란시시코와 잘 맞는 선수로 이정후를 소개했다.
NBC 스포츠 베이 에어리어는 “이번 오프시즌 프리에이전트(FA) 중 중견수로는 코디 벨린저가 최고지만,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에 더 잘 맞을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에 매료돼 세 차례 스카우트했다”고 적었다.
이정후에 대한 소개도 전했다. “유격수 출신인 이정후는 2017년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와 계약 후 중견수로 포지션을 전환했다. KBO리그와 일본프로야구에서 통산 20시즌을 뛴 전설적인 유격수 이종범의 아들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정후의 성적에 대해서는 “2022년 553타수 타율 0.349, 출루율 0.421, 장타율 0.575, 23홈런 113타점을 올리며 삼진은 32개만 당하고,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2023시즌 발목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접었지만 86경기에서 타율 0.318, 6홈런 45타점을 기록했다”고 짚었다.
“이정후는 뛰어난 타격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삼진 숫자가 이를 증명한다. 타격 능력 외에도 중견수로서 탄탄한 수비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호평했다.
그러나 빅리그 적응에는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매체는 “이정후의 유일한 단점이자 영입을 주저하는 이유는 KBO 평균 직구 구속이 약 88마일(약 141.6㎞)인데 비해 메이저리그는 93마일(149.6㎞)에 달하기 때문에 초반 적응 과정에서 삼진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이다. KBO리그 경기 수준은 마이너리그 더블 A와 트리플A 사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