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예선 2연승’ 클린스만호, 이제는 아시안컵 모드다
작성 : 2023년 11월 22일(수) 17:46 가+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희망을 키운 클린스만호가 이번에는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항해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11월 A매치 2연전이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1, 2차전을 소화하고 22일(한국시간) 해산했다.
클린스만호는 지난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C조 1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둔 데 이어, 21일 중국과의 2차전에서 3-0 완승을 하며 조 선두를 달렸다.
이로써 클린스만호는 지난 9월 A매치 두 번째 경기였던 사우디아라비아전(1-0 승)을 시작으로 5연승을 구가하며 2023년 A매치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의 시선은 이제 아시안컵으로 향한다.
애초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은 지난 7월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개최지가 카타르로 바뀌었고 이 과정에서 시기도 내년으로 미뤄졌다.
이번 아시안컵은 24개국이 출전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이후 각 조 1, 2위 12개 팀이 16강에 진출하고, 남은 4자리는 각 조 3위 중에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으로 구성된다.
한국은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에서 바레인, 요르단, 말레이시아와 경쟁한다. 전부 한국보다 FIFA 랭킹뿐 아니라 전력 면에서도 약체로 평가받아 토너먼트 진출은 어렵지 않을 거란 기대가 따른다.
다만 우승까지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은 60년 넘게 아시안컵 우승과 연이 없었다. 지난 1956년 첫 대회와 1960년 2회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뒤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서 그간의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중심으로, 황희찬(울버햄튼), 황인범(즈베즈다), 이재성(마인츠) 등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들이 즐비해 역대 최고의 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