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민주당 ‘양평고속도로 국조’에 “대상은 문재인 정부”
작성 : 2023년 07월 13일(목) 17:30 가+가-
국민의힘은 13일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 국정조사를 요구하자 “대상은 문재인 정부”라고 역공을 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안 노선 검토가 특혜를 위한 것이었다면 문재인 정부가 대통령 당선자 가족에게 잘 보이려고 애썼다는 것인지 민주당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면 그 대상은 윤석열 정부가 아니라 문재인 정부가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최적 대안 노선 검토를 포함한 타당성 조사 방침 결정과 낙찰자 선정은 모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출범 이전 문재인 정부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윤석열 정부나 인수위 개입 증거는 물론 그렇게 추정할 만한 정황조차 없는데 도대체 무엇을 두고 국정조사를 하자는 것인지 기가 막힐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들이 원하는 정략적 이득이란 사법 리스크 등 당내 문제로부터 국민의 시선을 돌리는 한편 대통령 지지율을 끌어내려 윤석열 정부를 흔들고 총선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는 것”이라며 “우리 당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선동에 대해 분명한 진실을 국민께 알리고 선동의 민낯을 낱낱이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김건희 여사 특혜 의혹 등 현안 질의를 위해 오는 14일 국회 운영위원회 개최를 요구한 데 대해선 “시기적, 정치 도의적으로 맞지 않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