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의 2023년도 추가경정예산 748억원이 시의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시교육청은 유아교육 강화와 방과후 돌봄 확대, 광주형 인공지능(AI) 미래교육 추진,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필요한 추경예산 748억원이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추경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시교육청은 교육과 돌봄의 국가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지원하는 유아교육과 방과후 돌봄 확대에 7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동절기 한파에 따른 난방비 상승과 가스·전기요금 인상을 고려해 사립유치원 137개원에 20만원씩 3개월 동안 지원한다.
또 공립유치원에는 디지털 놀이환경인 ‘인공지능 체험실’ 구축에 38억원을 편성했으며 유아교육진흥원에는 28억원을 투입해 유아놀이중심의 실외 놀이시설을 설치한다.
맞벌이 가정의 육아부담 경감을 위해 아침 돌봄유치원 8개원, 저녁 돌봄유치원 9개 원을 추가 편성 확대한다. 초등돌봄교실 운영비와 돌봄교실 환경개선 사업비도 추가 지원한다.
광주형 인공지능(AI) 미래교육을 구축하기 위해 61억원이 반영돼 학교로 찾아가는 인공지능·소프트웨어(SW) 교육, 학생체험활동 지원 및 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아울러 스마트 인공지능 홈워크시스템 구축·개발과 IT기업 및 대학과 연계된 중·고등학교 AI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연구, 광주교육정보망 진단정책 연구 등 다양한 정책연구도 실시할 예정이다.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그린스마트스쿨 설치에 33억원(6개교), 맘 편한 화장실조성 133억원(118개교), 제로에너지스쿨 190억원(44개교), 학교급식실 환기설비 개선 12억원(53개교), 외부 치장벽돌 수직연속벽 보강에 15억원(17개교)을 배정했다.
이 밖에도 시교육청은 이중언어 동화책 구입, 한국어학급 운영비,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 운영, 언어통역서비스 지원예산을 반영해 다문화학생의 맞춤형 교육 환경을 마련한다.
이정선 교육감은 “제1회 추경예산은 유아교육 강화와 광주형 미래교육에 중점을 뒀다”며 “학생안전·학교위생 강화를 위한 교육환경개선, 탄소중립 등 기후환경을 고려한 교육시설 구축에 집중해 광주교육의 미래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옥균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