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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청 동학년 수업살이… 시간부족·학생 수준차 우선과제”
2023년 광주 동학년 수업살이 초등 활성화 포럼
교사들 “수업능력 향상할 수 있는 긍정적 정책”
작성 : 2023년 04월 27일(목) 17:30 가+가-
광주지역 일선 교사들은 시교육청이 교사의 수업 능력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동학년 수업살이’에 대해 “같은 학년의 교사들과 소통, 고민을 나누며 성장할 수 있는 정책이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교사의 잔무로 인한 시간 부족과 학생들의 수준차이 장벽”을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했다.
광주시교육청은 26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2층 중소회의실에서 광주지역 초등교사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동학년과 함께하는 광주 초등 수업 활성화 포럼’을 열었다.
교사들은 모듬별로 7~8명씩 조를 나눠 원탁회의를 통해 ‘동학년 수업살이’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동학년 수업살이 방법’에 대한 질문에 교사들은 “그림책 읽기 활동을 통해 책 읽는 습관 길러주기, 다문화 학생이 많은 학급을 활용해 의사소통 능력 길러보기, 인공지능(AI) 동아리 활동, 신체놀이, 주제 중심교육, 세계화 부스 운영” 등을 제안했다.
이어 운영할 때 나타나는 문제점으로는 ‘시간 부족과 학생간 수준차’를 가장 큰 걸림돌로 이야기 했다.
초등 1학년 교사는 “교과 담임이어서 같은 학년의 연구실을 사용하지 못해 동료교사들와 소통할 시간이 없다”며 “동학년 교사들끼리 만날 수 있는 시간을 정해서 대화했던 내용을 기록 후 공유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교사는 “옆반의 수업을 보고 싶은데 여유 시간이 없다”며 “옆반 ‘수업보기의 날’을 지정해 운영해 보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제시했다.
초등 3학년 교사는 “공개수업 등을 할 때 예산 편성부터 수업 방식까지 모든 것을 혼자 준비해야 하는 부담이 크다”며 “동학년 교사들끼리 공유하면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지만 잡무가 많아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했다.
초등 6학년 교사는 “고학년이 될 수록 교과목이 어려워지고 학생별 수준차이가 있어 같은 공간에서 수업 운영이 어렵다”며 “학급내에서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를 도와줄 수 있는 분위기를 먼저 만들고 수업을 진행하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 밖에도 이날 포럼에 참석한 교사들은 “다문화 가정의 학생이 많은 학교와 다른 학교 동학년간의 교류수업 등을 통해 다른 문화를 느끼고 이해하는 수업방식을 비롯해 동학년 교사들간의 자료교환, 수준별 학습자료 등을 교육청이 제작해 지원, 특수환경의 학교 파악해 세분화된 지원, 교대생과 보조교사 활용을 위한 장기적 계획이 마련돼야 한다”고 교육청에 건의했다.
이번 원탁포럼에는 광주지역 초등교사 450여명이 참가 신청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으며 이 가운데 교육지원청별, 학년별 안배를 통해 선정된 91명이 최종 토론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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