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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삶을 살고 있는 고흥군 두원면 박춘수 씨
딸에게 간 기증 받아 회복중 익사자 구해 ‘귀감’
작성 : 2022년 11월 15일(화) 17:14 가+가-
고흥군 두원면 대동마을 박춘수 씨는 지난 3월 갑작스럽게 찾아온 건강악화로 딸(25·박은영 )한테서 간을 기증받아 수술을 받고 회복중에 익사자를 구출해 마을 사람들로부터 귀감이 되고 있다.
박춘수 씨는 지난 12일 건강관리를 위해 낚시를 하러 갔는데 도덕면 용동 방파제를 찾았을때 낚시객 한사람이 발을 헛디뎌서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를 목격하게 됐다. 다급한 구조요청 소리에 주위 분들과 곧바로 바다로 뛰어들어 사고자를 물 밖으로 끌어올리고 상태를 확인하니 머리는 돌에 부딪혀서 피를 흘리고 심정지가 온 상태였다.
박씨는 2009년부터 고흥군 두원면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하면서 익힌 안전교육 메뉴얼을 상기하면서 119와 112로 신고를 한 다음 기도를 확보하고 바닷물을 토해 내도록 주위 분들과 교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박씨와 도움을 주신 분들은 사고자를 저체온증을 방지하기 위해 팔다리를 주물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와 의식을 되찾게 되었다.
이어 이들은 119구급대가 도착 할 때까지 환자를 도왔고 현재는 고흥종합병원서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딸 박영은 씨는 아버지에게 간이식을 해준게 마을에 알려져 아름다운 부녀 이야기로 두원면이 훈훈한 정감과 칭찬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반평생 의용소방대와 이장 등 마을의 대·소사를 솔선수범하는 아버지의 선행을 지켜본 박양은 아버지께 귀중한 생명을 이어줬다.
/국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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