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과 민주당
김요한 시인·목사
작성 : 2022년 09월 01일(목) 16:42 가+가-

지난달 28일 민주당 전당대회는 전체 지지율 77.77%로 이재명 후보를 당대표로 선출했다.
역대 민주당 당대표 선거 최다득표다.
김대중 전대표보다 높았다. 대선 1600만표의 최다 득표율에도 0.7%차로 석패했던 국민적 지지율이 그대로 나타난 결과이다.
평소에는 잠잠한 듯한 민심도 선거에 임하면 그 정치수준을 나타내 정치권을 깜짝 놀라게 하는대도 정치권은 안 듯 모른 듯 여전히 민심과 괴리를 나타내 안타깝기 그지 없다.
최고위원 5인은 정청래, 고민정, 박찬대, 서영교, 장경태 후보의 당선으로 이재명 당대표의 당무에 힘을 실어 주었다.
DJ, 노무현과 다른 ‘제 3기 민주당’ 시대를 맞은 민주당은 통합과 혁신 과제를 안고 윤석열 정부에 견제와 협력을 이루어야 하는 과제도 함께 안았다.
민주당 주류에 밀려 변방의 장수로 대권후보가 된 것은 국민의 절대적 지지로 가능했다.
이어 1600만표 특표에 0.7%차 패배를 한 것도 국민들께 심어진 그의 상품성 때문이었다.
중요한 것은 이제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일사불란한 거대 야당의 힘을 제대로 발휘하여 국민의뜻에 부응하고 2년 후의 총선, 다시 2년 후의 지방선거에서 승리는 물론 차기대선에서도 정권교체를 이루어야 한다.
윤석열 정부는 취임 100일을 넘기면서 국정을 제대로 감당할 집권세력이 아님이 입증되었다.
이제 민주당은 그야말로 환골탈퇴, 근본적 정치사고가 혁신되어야 한다.
대선과 지방선거를 잇달아 패배하고 거의 맨붕 상태에 빠지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언제부턴가 민주당에 겉과 속이 다른 수박들이 존재한다는 비난이 일었다.
심지어는 겉과 속이 다른 정도를 지나 아예 빨간 아재들이 득실 된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제 민주당의 근본 문제를 지적하고 이에 어떤 변병이 있는지 듣고 싶다.
지난 대선때 이재명 후보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 된 대장동 개발 문제는 이재명 경쟁후보인 민주당 모후보가 들고 나왔다.
싸움에서 여러 공격이 있을 수 있으나 적에게 유익하거나 적에게 이용당할 수 있는 공격은 삼가야 한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이재명 후보가 출마하자 방탄용이라 공격했다.
보수진영과 보수기래기 언론들이 공격 포인트로 삼았다. 당시 비대위 대표에게 공천의사를 밝혔다하여 공격했다.
여당과 보수언론의 민주당을 향한 공격 포인트는 누구도 아닌 이재명이다. 갖가지 의혹들을 들춰내며 곧 뭔가 사법처리의 대상이 될 것임을 공격한다. 이에 민주당의 이른바 비명계 인사들은 사업리스크가 있는 후보이기에 안된다고 한다.
언제 민주당이 자기당 후보를 향해 사업리스크를 주장하며 내부총질을 한적이 있었던가.
이제껏 권력의 술수에는 과감히 싸웠지 않은가… 방탄용 국회의원 출마라고 한다.
대선 패배의 책임자가 방탄용으로 국회에 입성하려 한다고 비난한다.
민주당내 비명계 인사들이 주장하고 보수언론은 이때를 놓칠세라 침소봉대 공격으로 여론을 휘젓게 된다.
이재명을 반대했던 분들께 직언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
윤석열 정부는 이미 검찰공화국을 완성해놓고 그 막강한 검찰 권력으로 차기 정권까지 찬탈하려는 시나리오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적이 있었는가? 77.77%의 이재명이 싫다고 흠집만을 내면 어떻게 하겠다는건가?
지금 민주당이 싸울 상대는 윤석열이 분명한데 당대표 이재명이 되면 당화합을 해치고 당이 분열된다고요? 이런 어거지가 어디 있는가…반대의 대표주자 설훈선생, 이제 그만 내려오셔야 한다.
그런 정치 감각으로 민주당의 중진이 되었으니 당에 얼마나 짙은 황사를 뿌린것인가.
당헌 80조 개정건, 여당의 술수를 몰라서 개정을 반대하는가? 이재명을 위한 개정이라고? 그렇다면 더욱 개정을 하는게 맞죠. 삼척동자도 쉽게 판단할 수 있는 것을 자신들의 이해 타산에 앞서 당의 결집을 저해하는 행위를 이제는 멈춰야 한다.
하나로 똘똘 뭉쳐 여당에 맞서야 하지만 정서상 도저히 이재명으로 올인 할 수 없다면 스스로 당을 떠나는게 맞다.
역대 대표선거 투표율을 보면 김대중, 노무현, 이해찬, 문재인중 절반은 이번 투표율보다 높았고, 절반은 낮았다.
절대 지지를 받은 이재명을 투표율 낮은 것으로 바지를 끌어내리면 기래기와 여당의 공격 호재가 되지 않는가…
적극 절대 지지층이 문제라고?
더더욱 절대 적극 지지층이 늘어나 여당과의 싸음에서 승리하는 힘이 되어야지 점잖은 방관자들이 되어 어쩌겠다는건가?
행여 적극 지지자들을 팬덤정치 운운하며, 열성 당원을 공격하는 어리석은 짓은 이제 그쳐야 한다.
다 좋아할 순 없다해도 대의 앞엔 냉정을 잃지 말아야 한다. 이재명에게 여러 부족함이 있을 수 있으나 이제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 허튼 비난을 멈추고 민주당은 이재명으로 올인 할 때임을 명심, 또 명심해야만 국민의 신뢰를 얻는 이기는 정당이 될 수 있다.
민주당은 지금 총체적 개혁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 누구도 이를 거역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