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집(我執)은 불행의 소산
국중균 광주서부소방서 현장지휘팀장
작성 : 2022년 08월 31일(수) 16:50 가+가-

아집은 자기중심적인 생각이나 좁은 소견에 사로잡힌 것, 고집은 자기의 의견을 바꾸거나 고치지 않고 굳게 버티는 것, 또는 그렇게 버티는 자기중심의 좁은 생각에 집착하여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입장을 고려하지 아니하고 자기만을 내세우는 것이다.
고집과 비슷한 행동이지만 꾀 의미가 다르다. 고집 같은 경우 부정적인 면도 존재 하지만 개인의 사념을 지키는 방식으로도 인정 한다. 그에 비해서 아집이라는 단어 같은 경우 100퍼센트 부정적인 면만을 말하는 것이다. 고집과 아집은 내 자신의 뜻을 내세우고 뜻을 굽히지 않는 같은 의미가 있으나 고집은 대중에게 공감대를 형성하지만 아집은 그런 것이 전혀 없다.
인생에 있어서 결혼은 서로의 인연으로 맺어진 가장 아름다운 만남이자 평생의 동반자를 만나는 것이다. 그러나 내 욕심과 독선 및 아집으로 동반자의 삶을 공동이 아닌 아집만으로 일관된다면 한쪽은 얼마나 불행할까 생각해 본다. 나의 조건과 환경이 아닌 나 자신만을 보고 사랑해주었고 나의 수많은 단점을 고작 한두 개의 장점으로 따뜻이 덮어 주었으며 정작 자신은 나로 인해 많은 것을 포기해야 했으면서도 환한 웃음을 잃지 않고 반려자는 행복을 빌며 욕심 없이 살아갈 것이다. 반려자와 절대 잊을 수 없는 처음 만났던 지난 일을 생각하면 그립고 행복하지만 본인의 아집으로 다른 사람은 얼마나 불행할까 생각해 본다.
자신감은 갖되 자만심은 금물이고 자신감은 자신의 능력과 가치를 주관적 잣대로 인식하며 자기 과신의 발로이고 자만심이 생기면 아집으로 흐르는 경향이 있다.
사리에 어긋나는 아집과 몽니는 자기 자신을 우물 안의 개구리로 만들어 버리며 아집이 지나쳐 습관화되면 고집불통이 되어 세상을 모두 자신의 잣대로만 재단하려 한다.
그러면 내 인생을 사는 것 같지만 자기 덫에 스스로 걸려드는 형국이 되며 아집은 자기 자신을 퇴보시키고 파멸로 이끄는 나쁜 마음의 소산이 된다. 자신과 남의 인격에 균형의 추를 맞추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좋은 습성과 삶의 지혜를 가꾸어 나가면 본인은 물론 주변 사람도 불행이 아닌 행복 하다는 것을 알 것이다.
아집을 긍정 평가한 사람들은 소신에 높은 점수를 주는데 반해 반대편에서는 이를 독단적 이라고 여긴다. 후자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이를 만회하려고 얕은수를 쓰면 결과가 어떤지를 정치판에서 우리는 찾아 볼 수 있다.
가정, 사회, 직장생활에서나 아집은 본인을 힘들게 하지만 주변사람들은 두 배로 힘들고 어렵게 한다는 것을 인식하면서 항상 남의 행동과 말도 존중하면서 생활한다면 본인은 물론 주변 사람들의 행복이 진정 배가 되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