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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삶으로 다음 세대에 멀쩡한 지구를 물려주자
이창용 前 순천대학교 외래교수
작성 : 2022년 08월 22일(월) 16:52 가+가-
지속 가능한 삶은 트렌드가 아니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추구해야 하는 기본원리이어야 하며 온 인류의 생존 전략이 되어야 하고 몸에 배어있는 자연스러운 상식이어야 한다.
이를 실천하는 일은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이행해야 할 숙제가 되어야 하며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모든 영역에서 가치와 균형을 맞추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이 세상과 다음 세대의 지속 가능성에 크게 기여하여야 한다.
필자는 1995년 11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된 국제 환경회의에 참석하여 4박 5일 동안 줄곧 지속 가능한 지구 환경에 대하여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는데, 무분별한 삶이 얼마나 엄청난 재앙으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가를 실감 나게 접할 수 있었다.
요즘 흔하게 쓰고 있는 지속 가능성 또는 지속 가능한 개발, 발전이라는 용어는 1980년에 발간된 〈세계 환경 보전 전략?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자원의 보호〉라는 보고서에 처음 사용하였다.
이 보고서에서는 “인류는 경제 개발을 추구하고 자연의 풍요로움을 즐기는 것과 관련하여 자원의 한계와 생태계의 현실적 수용력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리고 다음 세대의 필요를 고려하는 것 또한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라고 하였다. 바로 우리가 사는 동안 조금이라도 더 나은 환경을 유지하고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풍요로운 사회를 만들어 다음 세대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지게 하는데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즐겁게 실천하는 삶이 지속 가능한 삶이다.
서울에 사는 손주들이 방학을 해서 내려왔다. 교회 학교에서 배운 동요를 할아버지 할머니 앞에서 자랑삼아 합창을 하는데, 가사를 들어보니 새겨 봐야 할 대목이 있다. “내 삶의 주인은 바로 바로 예수님”이라는 것이다. 우주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를 인정하면, 결국 창조주도 피조물인 인간이 좀 더 행복하고, 좀 더 건강하며, 좀 더 친환경적인 지속 가능한 세상, 다양한 모습의 삶을 만들어 가기를 바랄 것이다.
현대를 불확실성의 시대라 한다.
이런 불확실성의 시대에 가장 확실한 변화를 추구한다면, 다음의 3가지 정도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첫 번째는 사회적 가치 창출이다. 무슨 일이든지 사회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덕목이다.
두 번째는 사회적 책임 리더십이다. 카리스마와 성과로 대변되던 리더십의 덕목이 사회적 책임을 기반으로 하는 언행일치로 바뀌고 있다. 이제 각광받는 리더는 윤리성을 기반으로 조직을 바른 방향으로 이끌면서 중장기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하며, 다양한 사회적, 환경적 리스크를 예방 및 관리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사람이다. 세 번째는 바로 지속 가능성이다. 지속 가능성은 이 시대를 관통하는 가장 확실한 변화의 핵심이자 삶의 기준이 되고 있다. 이는 지난 몇 년간 글로벌 트렌드를 분석하고 전문가를 인터뷰하고 기업의 경영 기조와 성과 등 각종 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출한 결과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우리의 지속 가능한 삶이 다음 세대에도 계속되도록 하려면 몇 가지를 착안하여 밀도 있는 생활을 하여야 할 것이다.
우선 우리의 태도이다.
영화 〈킹스맨〉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꼽으라면 아마도 “태도가 사람을 만든다(Manners Maketh Man).”라는 대사일 것이다. 훌륭한 사람, 가치 있는 사람, 잠재력이 있는 사람은 좋은 태도를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태도는 사물과 현상 등에 대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생각과 가치관과 마음가짐을 뜻한다. 다음으로는 습관이다. 습관은 오랜 시간 반복되어 규칙처럼 되었거나 여러 번 학습되어 굳어진 것을 습관이라고 한다.
영국의 전 수상이었던 마거릿 대처(Margaret Thatcher)는 훌륭하고 좋은 태도가 습관이 되면 더 나은 운명을 적극적으로 개척할 수 있게 되고 여러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원칙을 지키는 습관, 경청하고 올바르게 소통하는 습관 등은 내 삶을 더욱 따뜻하고 풍요롭고 가치 있게 만들어 준다. 더욱 중요하게 생각할 점은 장래 예측과 예방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훌륭한 태도를 가지고 지속 가능한 삶을 습관화하더라도, 불확실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는 시시각각 발생하는 새로운 위험 요소를 예측하고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야 한다.
세계적인 기업가이자 투자자인 워린 버 핏(Warren Buffett)은 “명성을 구축하는 데는 20년이 걸리지만, 이것이 무너지는 데는 5분도 걸리지 않는다. 이를 명심한다면 당신의 행동이 달라질 것이다.”라고 강조하였다.
이상과 같이 현대인들이 실천해야 할 여러 덕목들을 밀도 있게 추진하려면 다양한 기술이 필요한데, 그것의 핵심은 교육이다. 다음 세대의 생각을 바꾸고 실천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과학적 근거, 실질적 설루션과 대안, 명확한 삶의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는 방안이 바로 교육이다.
작은 몸짓일 수 있지만, 2019년 5월 필리핀에서는 신박하다 할 법안이 통과되었다. 학교를 졸업한 모든 학생들은 1인당 10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을 의무화하는 내용이다…싱싱한 지구를 위한 몸부림이 아닌가? 버터플라이 효과(Butterfly Effect)가 온 지구를 강타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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