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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와 ‘하여튼’의 심리학
김요한 시인·목사
작성 : 2022년 07월 21일(목) 16:48 가+가-
모 언론이 윤대통령 취임 후 도어스토핑으로 불리는 약식 기자회견 스물넷 차례를 분석한 결과를 내놓아 화제다.
제일 많이 언급된 단어가 ‘글쎄’, 그리고 그 다음이 ‘하여튼’이란다.
‘글쎄’와 ‘하여튼’의 심리학을 칼럼 제목으로 뽑고 취임 후 대통령 직무수행을 돌아보니 ‘글쎄’와 ‘하여튼’의 의미가 쉽게 집혀지면서 씁쓸함을 금할 수 없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대통령은 국민에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국가의 관심사, 국민의 관심사를 물었는데 ‘글쎄’…라면 이는 지나치다.
‘글쎄’는 무식의 상식어이기 때문이다. 확실한 입장이나 명확한 답변이 아닌 모르겠다는 뜻도 되고, 남의 물음이나 부탁 등에 대하여 자기의 태도를 분명하게 하지 않고 어물쩡 대답할 때 쓰는 말이다.
누군가 과연 이 나라에 대통령이 있긴 한 것인가? 했다. 택시를 탓는데 택시기사는 뭔가 묻지도 안했는데 혼자말처럼 2년이나 버틸가 했는데 그것도 어려울 것 같죠? 넋두리처럼 되묻는다.
“누구 말씀이세요?” “우리 대통령 말입니다. 정말 너무 아는게 없는 것 같아요. 문대통령은 무능이 지겨웠지만 그래도 국민만 바라봤던 건 틀림없는 것 같았는데, 윤대통령은 무능은 그렇다 치고 어디를 바라보고 어디를 향해 가는지조차 모르겠어요” “차차 잘 하실거에요” “아니요 잘할 것 같지 않아요. 될 성 부른 나무 떡잎부터 알아본다지 않아요” ‘하여튼’? 뭐 될대로 되겠지. 뭣이 어떻든의 심리가 들여다 보인다.
세계적인 역사학자 <도얼드, 케이건> 예일대 교수는 “현대 민주주의의 위기의 주원인은 정치지도자의 자질부족”이라 했다.
지난날을 되돌아보면 문재인 전대통령은 윤석열이라는 사람의 자질을 믿고 그의 최대 숙원인 검찰개혁을 이룰 줄 알았었다.
적폐청산 슬로건의 깃대를 검찰개혁으로 흔들어 댔지만 조국과 가족 그리고 추미애 법무장관만 희생양이 되었다.
상사에게 들이 받는 기술로 재미를 봐온 윤모씨는 (중앙지검장 때 검찰총장을 들이 받고, 이 전에도 들이받다 미끌린 경력이 있고) 검찰총장이 되자 임명권자인 대통령을 들이 받아 대통령까지 되었다.
그러나 문제는 대통령으로서의 자질이 낙제점이라는데 있다.
취임 후 2개월여 그가 한일은 취임사를 도배하다시피 들먹인 ‘자유’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 준 권력의 사유화를 위한 작업, 끼리끼리 다해 먹으려 한다는 윤석열식 공정, 문재인 정부의 자유민주주의에 자유가 없다 비판하던 그가 윤똥만 누리는 자유민주주의라는 비판에, 국가경제 위기 대처 방안을 묻자 “대통령이 경제를 잘되게 하는 것이 아니라”는 황당무개한 경망스럽고 방자스런 태도들, 윤핵관으로 불리는 장제원, 권성동 집권여당 원내대표요. 집권당대표 직무대리까지의 신분이 대통령실 9급 인사까지 관여하는 등, 대통령이 확실하게 한일이 있긴한데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고 그 기능을 법무부로 이관 정부고위급 인사 검증을 법무장관이 하도록하고 그 자리에 검사출신 한동훈을 임명 정부 권력기관을 윤대통령과 한동훈 법무와 한 색깔로 추려 추려 검찰출신을 임명 ‘검찰공화국’을 완성하고, 주 특기인 사정정국을 시도, 그것도 북풍몰이로 전직 국정 원장들을 고발하고 수사팀을 꾸리는 것으로 시작, 느닷없는 귀순의사가 있는 탈북자를 강제로 북한으로 보냈다는 등 (통일부라는 부서가 북한으로 넘어가지 않으려 반항하는 모습의 사진까지 공개하는 어처구니 없는 짓까지 불사하며…) 30% 턱걸이 지지율 만회를 전 정권 사정에 올인하여 만회하려는 시도,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사적이익 수단으로 사용하는 수단에만 사용하려 드는 모습은 헌법위반의 범죄행위가 아닐 수 없다.
북한에서 16명을 살해하고 월남한 자는 증거인멸, 도주 끝에 잡혀 귀순의사가 없었고 형사 관활권도 없어 북한에 보낸 것을 비인도주의 운운하며 여론을 호도하려 나라를 혼란케 할때가 아니다.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최모씨 윤대통령 외가 6촌(3급), 대통령 지인 아들 황모씨 시민사회수석(5급), 그것도 모자라 극우 유투버 안정권 대표누나 안모씨, 행정요원 권성동 지인아들 사회수석실등 폭탄주, 늦잠, 칼퇴근, 쇼핑등 비선 사적채용등 논란에 사과도 합당한 해명도 실종되어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윤석열 정부에 국민은 없고 자기들 끼리끼리만 있다는 지적 어떻게 답할것인가?
‘글쎄’ ‘하여튼’으로…누군가 현실을 ‘벌거벗은 임금님’ 우화를 빗대어 표현했다.
대통령님을 다들 ‘벌거벗었다’ 쳐다보는데 당신 스스로만 벌거벗은 줄 모른다니 안타깝고 서글픈 일이 아닐 수 없다.
대통령님! 국민들 ㅉ팔려요. 옷 입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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