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 공식선거운동 기간의 첫 주말을 여는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후보가 목포를 방문해 시민들을 직접 만났다. 18일 낮12시부터 진행된 목포 평화광장 유세현장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시민들의 환영 열기로 가득 찼다.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목포시)를 비롯해 윤재갑 의원(해남·완도·진도),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 김승남 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 등 전남 국회의원과 홍영표 의원(인천 부평구을) 등이 참석해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존경하는 김대중 대통령을 대한민국의 세계적 지도자로 키워준 분들이 바로 목포시민”이라며, 목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언급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목포시민을 위로하며, “이재명에게 맡겨주면 스마트하고 유연한 방역으로 코로나를 신속하게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재명 후보는 현장에서 전남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전남발전 7대 공약’을 발표했다.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산업 유치 ▲친환경 중소형 조선 등 첨단전략산업 유치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 조성 ▲남해안 관광벨트 조성 ▲스마트 농수축산·식품업 확대 ▲전남 국립의과대 설립 등 공공보건의료 확충 ▲호남고속철도 등 교통 인프라 확대 등이 핵심내용이다.
김원이 의원은 이날 현장유세에서, “이번 대선은 선진국 대한민국을 세계를 주도하는 선도국가 대한민국으로 이끌고 가느냐, 보복정치, 공포정치를 일삼는 과거로 되돌아갈 것이냐를 결정하는 중대한 기로가 되는 선거”라며,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위기극복 총사령관, 민생을 돌보는 유능한 경제대통령, 국민역량과 지혜를 모으는 통합대통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줄 것을 믿는다”고 호소했다.
이어, 김원이 의원은 “그동안 김대중 대통령이 씨를 뿌렸고, 노무현 대통령이 뿌리내렸고, 문재인 대통령이 나뭇가지를 드리워 열매를 맺기 직전이다. 민주정부 4기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이재명 후보의 승리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호남방문 일정을 시작한 이재명 후보는 18일(금) 순천, 목포, 나주, 광주를 차례로 방문해 유권자들을 만나며 민주당 ‘텃밭 다지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정헌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