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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8세 감염 여전히 높아… 집단발생 절반 교육시설
“학업 결손 고민… 대면수업 차질 없어야”
“청소년 방역패스 안 되면 거리두기 검토”
2~8일 집단발생 32건 중 교육시설 15건
작성 : 2022년 01월 10일(월) 17:22 가+가-
1~2월 내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될 경우 미접종 비중이 큰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확진자 비중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정부의 예측이 나왔다.
새해 첫 주 들어 발생한 집단발생 절반 가까이가 학원 등 교육시설에서 발생해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정부는 3월 신학기 전면등교에 대비해 청소년들에게 접종의 이득이 더 크다는 점을 알리고, 청소년 방역패스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0일 오전 비대면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오미크론 확산 상황에서는 18세 이하 연령대에서 확산이 이뤄지고 진원지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도 이날 “감염 확산세 둔화에 따라 18세 이하 청소년 전반에서 발생률은 감소 중이나 전체 확진자 대비 비중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미접종 청소년들의 경우 가정,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전파 위험이 높다”고 밝혔다.
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3376명 중 19세 이하 확진자는 878명으로, 전체 26%를 차지하고 있다. 고령층 확진자 비중은 14.7%로 그보다 낮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8일 18세 이하 학령기 연령군 일평균 발생률은 11.0명으로 집계됐다. 7~12세가 13.8명으로 최대였고 6세 이하는 11.7명, 13~15세 8.7명 등이었다. 해당 기간 전체 일평균 발생률(6.8명)을 모두 웃돌았다. 백신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16~18세에선 6.5명으로 발생률이 평균보다 낮았다.
또한 지난 2~8일 총 32건의 신규 집단발생 중 교육시설이 15건(46.9%)으로 절반에 육박했다. 나머지는 사업장 5건, 의료기관·요양시설 4건, 다중이용시설 3건, 종교시설 2건, 가족·지인모임 1건 등이었다.
손 반장은 “학업 중인 청소년 초·중학생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수업이 오래 중단돼 학업 결손 등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어 고민스러운 부분”이라며 “가급적 대면수업에 차질 없어야 한다는 점도 중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신학기 전면등교를 준비하면서 청소년도 방역패스 적용대상으로 삼기로 했다. 당초 다음달 1일 실시 예정이었으나 3월1일로 한 달 연기하고, 한 달 간 계도기간도 둬 본격적으로 4월부터 위반시 과태료 등을 부여한다.
다만 청소년 방역패스는 여러 소송으로 인해 사실상 발이 묶인 상태다.
법원은 지난 4일 청소년들이 주로 출입하는 학원, 스터디카페, 독서실 등에 대한 방역패스 효력 정지 결정을 내려 1심 선고 시점까지 제동이 걸렸다. 전체 방역패스를 철회해 달라는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과 행정소송도 제기된 상태여서 이르면 금주 안에 효력정지 여부가 나올 예정이다. 정부는 해당 시설에 밀집도 제한 등 방역 강화 방침을 조만간 마련하기로 했다.
손 반장은 “청소년 접종의 이득을 안내해 접종률을 높이고 청소년 집단 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방역패스를 유지하는 대책이 중요하다고 판단한다”면서 “(청소년 방역패스가) 안 되면 거리두기 조치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 현재로선 접종률 제고와 방역패스 확대가 가장 피해가 적은 유효한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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