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탄소중립·디지털 전환 속도…산업부 R&D 지원 첫 5조 돌파
2022년도 산업기술혁신사업 통합시행계획 공고
산업기술 R&D 예산 4.9조→5.5조원 증액 편성
작성 : 2021년 12월 27일(월) 16:43 가+가-

정부가 내년 산업분야 연구개발(R&D) 예산으로 올해보다 12%가량 증가해 사상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과 핵심소재 개발·공급망 안정 등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 28일 이 같은 내용의 산업기술 R&D 지원 계획을 담은 ‘2022년도 산업기술혁신사업 통합시행계획’을 공고한다고 27일 밝혔다.
통합시행계획에 따르면 2022년 산업부 R&D 예산은 전년(4조9518억원) 대비 11.9% 증가한 5조5415억원이다. 산업부 R&D 예산이 5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업기술 R&D 예산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코로나19 발생, 기후위기 대응 등 경제 위기 상황에서 새로운 시장과 성장 경로를 확보하기 위해 2018년(3조1000억원) 대비 2조4000억원 넘게 증가했다.
탄소중립 R&D 예산으로 올해 대비 45% 이상 늘어난 1조1961억원을 편성했다.
에너지 전환 대비 투자가 저조한 산업 분야 R&D 예산은 2배(4135억원) 확대했다.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 중심으로 산업공정 혁신 R&D 사업 신설(13개 사업)해 542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에너지 전환 분야는 15개 사업 신설을 포함해 올해 대비 27.9%(1708억원) 증가한 7826억원을 편성했다.
산업 디지털 전환 R&D에 2640억원을 투자한다. 산업 현장에서 직면하는 디지털 전환 수요와 코로나19 펜데믹 계기 비대면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에 대응할 계획이다.
디지털 기술개발, 제철소 전기로 공정 디지털화 기술개발 등 산업디지털 전환을 위한 R&D 사업을 신설했다.
핵심 소재의 공급망 안정화와 미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혁신성장 빅3(미래차·바이오헬스·시스템반도체) 등에도 집중 투자한다.
핵심 소부장 공급망 안정화와 미래 신 공급망 창출 및 선점을 위해 1조6816억원을 편성했다.
인공지능반도체 상용화, 전기·수소차 개발, 첨단의료기기 개발 등 빅3 R&D 예산 7870억원을 반영했다.
경제 위기 대응 능력이 취약한 중소·중견기업 역량 강화하고, 인력난에 대응해 인재양성 투자 등도 확대했다.
사업개요와 일정 등 자세한 사업별 추진정보는 산업부 홈페이지와 전담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실물 경제를 책임지는 산업부 R&D 예산이 크게 증가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인 만큼, 에너지 전환의 지속적인 투자와 더불어 소부장과 혁신성장 신산업 분야에서도 탄소중립 기술을 적용하도록 관련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