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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한반도 가치 ‘주목’...“경꾼 아닌 참가자 되길 원해”
작성 : 2021년 11월 18일(목) 17:49 가+가-
유럽이 한반도의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 유럽연합(EU)과 영국이 인도태평양을 대외 전략의 최우선 순위로 명시하면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이들의 관심도 커지는 모습이다.
라인홀트 브렌더 유럽대외관계청(EEAS) 일본·한국·호주·뉴질랜드 담당과장은 17일(현지시간) 영국 킹스칼리지런던(KCL)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 포럼’에서 EU는 ‘구경꾼’(bystander)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인 ‘참가자’(player)로서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EEAS는 EU의 외교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기관이다.
브렌더 과장은 “EU가 한반도 문제의 운전석(주도하는 역할)에 앉아 있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미국, 일본, 러시아, 중국 등과 같은 방식으로 직접 연관돼 있지 않은 외부자”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지 않다는 점이 EU의 한반도 관여에 기회를 준다며 “EU는 다른 대상들보다 중립적으로 보여질 수 있고 프로세스에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북한도 EU를 더 중립적으로 볼 것”이라고 말했다. EU가 “(북핵) 협상을 촉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브렌더 과장은 27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EU가 분쟁과 갈등을 극복한 경험이 풍부하다고 했다. 또 국제사회의 이란 핵협정(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협상에서 주도적 역할을 맡았고 기술적 전문가도 두루 보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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