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호남문화콘텐츠연구소(소장 강봉룡 사학과 교수)는 (재)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의 후원으로 ‘이야기로 푸는 남도의 강과 산과 바다와 섬, 그리고 사람들’이란 주제의 ‘남도학 첫걸음 강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남도의 자연에 깃든 인문이야기를 나누는 이번 강좌는 목포시 하당청소년문화센터에서 20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6시30분에 진행된다.
강좌 첫날인 20일에는 강봉룡 소장이 ‘남도의 자연과 인문’이란 주제로 첫 테이프를 끊고, 이후 10회에 걸쳐 남도의 강과 산과 바다와 섬에 관한 이야기 2건씩 들려준다.
강좌는 ‘고려의 역사가 흐르는 영산강’(한정훈 목포대 교수), ‘영산강에서 휴식을 경영하다, 정자문화’(정일 목포대 명예교수), ‘남도의 첫 국립공원 유달산이 품은 불심’(최연식 동국대 교수), ‘다도해를 호령하는 목포 유달산’(최성환 목포대 교수), ‘섬이 품은 시심’(김선태 목포대 교수) 등이다.
또 ‘섬사람들의 삶의 무늬, 생활도구’(이혜연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연구위원), ‘바다의 벌판 갯벌과 갯벌이야기’(이경아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연구교수), ‘바다로 푸는 세계사’(정재현 목포대 교수), ‘VR콘텐츠로 푸는 남도 이야기’(이창훈 목포대 교수) 등이 이어진다.
마지막 강좌는 10월30일 ‘해상왕 장보고와 충무공 이순신을 찾아서’란 주제로 완도 답사를 진행한다.
강 소장은 “이번 강좌를 통해서 남도인들이 자연과 순응하며 슬기로운 삶을 영위해 온 역정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면서 오늘날 우리가 맞닥뜨린 기후위기, 생태위기의 상황을 반성적으로 되돌아 보고 대안을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상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