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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나’ 입니까?
김요한 시인·목사
작성 : 2021년 05월 27일(목) 16:37 가+가-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은 미국 대통령 취임 후 국내 국외 정치에 안정감을 보이면서 트럼프 시대의 쇼맨쉽 불안한 정치에서 벗어나고 있어 국내외적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 백신 방역을 모범적으로 성공시키면서 역시 미국이라는 평가를 받기에 이르렀다.
그의 집무실 책상에는 ‘만화액자’하나가 놓여 있다고 한다. 조 바이든은 29세(1972년)의 젊은 나이에 미국 상원의원에 당선되어 정치인으로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해 크리스마스때 교통사고로 아내 닐리아와 장녀 나오미를 잃고 두 아들 마저 크게 다쳐 ‘신’을 원망하며 슬픔에 잠겼다.
그때 그의 아버지 조셉 바이든 시니어는 그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건넨 것이 바로 그 액자였다. 액자 속의 만화제목은 ‘공포의 해이가르’로서 미국의 유명작가 ‘딕 브라운’이 그린 작품인 거칠지만 극히 가정적인 성격의 주인공 ‘바이킹 해이가르’는 어느날 자신이 탄 배가 폭풍우 속에서 벼락을 맞아 좌초되자 ‘신’을 원망하며 하늘을 향하여 외쳤다.
“왜 하필 나 입니까” (why me?) 그러자 ‘신’이 그에게 묻습니다. “왜 너는 안되지?” (why not?) 조 바이든은 “이 만화를 통해 불행은 어느 한순간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 우리는 스스로가 그 불행에서 일어나야 한다”면서 “이 만화가 항상 나를 겸손하게 만든다”고 말해오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바이든은 “아버지는 보일러 청소일을 하셨는데, 나에게 항상 사람을 평가할때는 그가 얼마나 자주 쓰러졌는지를 볼게 아니라 그가 쓰러졌을 때 얼마나 빨리 일어났는지를 보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회고하곤 했다고 한다.
세상사 살다 보면 좋은일과 나쁜일이 반복적으로 겹친다. 크든 작든 좋지 않은 일들을 가슴에 품고 우울과 부정적 사고에 젖어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좋지 않은 일들을 쉽게 훌훌 털어 버리고 새롭게 전진하는 모습의 사람들을 본다.
과연 누가 성공자들이며 매력적인 사람인가? 실패를 기억하며 부정적 사고로 매사에 임하는 사람들은 결코 환영 받지 못함을 볼 수 있다.
반면에 좋지 않은 나쁜일을 당했을 때 “왜 하필 나에게 이런일이…”하고 괴로워 하면 이는 나를 더욱 힘들게 할 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실패에서 원망이나 좌절, 남의 탓이 아니라 스스로를 추스르며 일어나는 오뚜기 인생은 언젠가는 성공의 자리에서 웃게 된다.
삶이란 그 자체가 좋은일만 계속되는 것도, 안좋은 일만 계속되는 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안좋은 일이 닥쳤을 때 이런 이치를 깨달아 극기하고 인내하며 겸손히 좋은 날을 기대하며 마음을 다잡고 다시 노력할 수 있어야 한다.
사업에 실패한 사업가가 부모탓, 친구탓, 이웃탓 심지어 나라까지 끌어들여 스스로의 부족과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자기탈피 변명으로만 일관하는 사람 중에 다시 성공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깊이 들여다 보면 적고 큰 모든 문제가 그 근원은 나에게 있는 것이다. 스스로의 잘못됨을 쿨하게 인정할 줄 아는 사람들은 거의가 긍정적 사고를 지닌 사람들이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보아도 트럼프와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맞붙었을 때 고령의 나이, 건강문제등 악재에 시달렸으나 그에게서 항상 긍정적 모습이 풍기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내일은 또 다시 내일의 태양이 떠오른다는 말이 있다. 무슨일에나 긍정적 사고는 자신을 스스로 낮추는 겸손의 미덕을 가져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것을 바이든에게서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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