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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태목리 대나무 군락, 천연기념물 지정 ‘눈앞’

전통 생활문화자원으로 가치 인정…문화재청 지정예고
작성 : 2020년 09월 07일(월) 16:54 가+가-
대나무의 고장, 전남 담양을 상징하는 태목리 군락이 천연기념물 지정을 눈앞에 두게 됐다.
7일 전남 담양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이 이날 대전면 태목리 대나무 군락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예고했다.
영산강 하천변을 따라 길게 형성돼 있는 태목리 대나무 군락은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퇴적층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대규모 군락으로, 2004년 환경부 지정 담양 하천습지 안에 위치하고 있다.
천연기념물인 매, 황조롱이, 수달 등을 비롯한 야생 동식물에게 서식 공간을 제공해 환경학, 생태학적 연구와 보존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대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예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나무 군락은 30일 동안 의견 수렴 기간을 거쳐 중앙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게 된다.
군 관계자는 “담양하면 대나무가 떠오르듯, 앞으로 자연유산으로서 대나무 가치를 부각시키면서 인근 응용리, 태목리 유적과 하천 습지, 담양 오방길과 연계해 자연유산과 역사문화유산이 결합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담양은 전국 대나무 면적의 34%를 차지하는 대나무의 고장으로 예로부터 부채류와 대바구니 등이 공물로 생산됐고, ‘규합총서’에는 명상품으로 담양의 채죽상자와 세대삿갓이 소개된 기록도 있다.
또 국가무형문화재 제53호 채상장(彩箱匠)을 비롯, 참빗장, 낙죽장 등 5개 종목 보유자 6명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죽세공예 전통기술 전승을 위한 ‘대나무 명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한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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