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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복 헌 장
김요한 시인·목사
작성 : 2020년 08월 20일(목) 16:45 가+가-

누구나 행복을 원하지만 스스로 행복하다고 고백하는 사람은 찾기 쉽지 않다.
어떻게 하면 행복해지는 걸까? 자문해 보지만 그 답은 쉽지 않고 막연하기조차 하다.
우리는 모두는 행복해야 하고 삶의 목적이 되어야 하지만 구체적인 행복 방법은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는 우리에게 최근 영국 BBC방송국이 행복 헌장을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신은 행복하고 싶은가?라는 도전의 물음과 함께 열가지로 정리한 헌장의 첫번째는 운동을 하라는 것이다.
30분을 넘지 않게 일주일에 최소한 3회를 땀이 나도록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그다음 둘째로 좋았던 일을 떠올리라. 하루에 좋았던 일을 5가지 이상 적어가면서 새기며 즐기면 그 좋았던 일들이 기분을 상쾌하게 하고 표정 또한 밝아질 수 있다.
세 번째 대화를 나눠라. 하루에 한 시간 정도 누군가와 진지한 대화를 나누라는 것이다.
이때 내면의 자기의식이 깨우쳐 지는 것이다.
네 번째, 식물을 가꾸어라.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고 있다.
반면 반려식물을 가꾸는 것은 또 다른 감성치유의 꿈은 의미가 담겨 있다.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과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의 인성은 다르게 형성된다는 말이 있다.
동물과 친교를 나누는 것은 외적 감성이라면 식물을 가꾸며 식물과 대화하는 것은 내적 감성을 일깨우고 깊은 심적 치유를 가져올 수 있다.
식물을(채소들을) 열심히 가꾸면서 행복을 누려 보자.
다섯째, TV시청 시간을 절반으로 줄여라. TV는 많은 정보와 오락을 제공한다.
그러나 TV를 바보상자로 비유하지도 않은가. 자동차에 장착된 네비게이션이 생각 기능을 저하시켜 치매를 부르는 요인이 된다고도 했다.
스스로 생각을 토출해내지 못하고 TV에 매달리면 프로를 통해 어떤 생각을 강요 당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전염병 사태로 사람 간의 대면이 부자유스러워지면서 TV앞에 매달리는 시간이 늘어 정신적 피로가 누적되고 있어 건강을 헤친다는 우려를 자기 성찰의 시간들을 늘려가며 행복 축척의 묘미를 그려 보자.
여섯째, 미소를 지어라. 늘 만나는 사람뿐 아니라 낯선 사람에게도, 미소를 짓지 않는 사람에게도 먼저 미소를 짓는 일은 생각을 밝게 하고 스스로 행복의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흔히 행복을 기술적인 방법이나 스스로 지키기 어려운 조건에서 찾아진다는 생각에 아예 행복을 포기하는 어리석음이 우리 주변에 팽배하는 것을 우리는 동의하고 이런 사고에서 벗어나는 노력이 필요하다.
전제는 누구나 마음만 잘 먹으면 행복할 수 있다는, 창조주는 모든 피조물들에게 나름대로의 행복 여건들을 고루 나누어 주었음을 믿어야 한다.
일곱째, 문안의 전화를 자주하자. 부모나 친지, 이웃들과 틈틈이 문안의 전화를 나누는 일은 관계를 원만하게 하는데 묘약이 된다.
대게는 자기의 필요를 따라 전화로 문안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평소에 사랑을 담아 안부전화로 근황을 나누며 대화하는 것은 행보의 울타리를 만드는 것과 같다.
여덟째, 하루에 한 번쯤 소리 내어 웃어라. 파안대소라는 말이 있다.
이때 감정에 찌꺼기들이 씻겨 간다고 한다. 빙그레 웃는 웃음도 좋지만 내몸이 알아 들을 수 있도록 소리 내어 크게 웃는 것은 건강 엔돌핀을 솟게하는 것이다.
아홉째, 매일 매순간 자신을 칭찬하라.
자신을 낮추고 자신의 잘못을 깨닫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자학하는 자세는 온당치 못하다.
자신을 칭찬하는 일에 인색하지 말아야 한다.
자칫 자신을 칭찬하는 것이 교만에 치우칠까 우려하는 생각도 버려야 한다.
사람이 스스로 자신감을 잃으면 어떤 일도 성취할 수 없다. 자기칭찬은 자존감 자신감을 높일 수 있고 상대방에게도 여유롭게 대할 수 있게 된다.
자신을 자주 칭찬하되 칭찬할 일을 애써 찾아서까지 칭찬하자.
열 번째 마지막으로 매일 매사에 누군가에게 친절을 베풀라. 마음을 얻으면 모든 것을 얻은 것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친절은 상대방의 마음을 열게하고 친절 중에 상대방의 마음을 살필 수도 있게 된다.
친절에 인색하지 말고 오히려 친절을 풍성히 베풀라 그 친절은 결국 내게로 돌아오는 것이다.
행복은 쉽다. 행복은 열려 있다.
혼자 걷는 길에는 예쁜 그리움이, 둘이 걷는 길에는 사랑이, 셋이 걷는길에는 우정이, 우리가 걷는길 에는 나눔이 있다.
오늘도 행복의 길을 나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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