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3억이 넘는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인도 보건당국은 하루 사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6922명 발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일일 신규 감염자 최다 기록이다. 이로써 인도의 총 확진자는 47만3105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418명 추가돼 총 1만4894명이 됐다. 코로나19에서 회복된 사람은 27만명이다.
인도는 8일 연속으로 하루 1만2000명 넘는 확진자를 내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일부 전문가는 델리를 중심으로 신규 사례가 급증했으며, 이는 계획되지 않은 봉쇄 조치 완화 탓이라고 보고 있다.
델리에 위치한 서 강가 람 병원 의사 아르빈드 쿠마르는 "지역사회 전파 단계에 접어들면 통제가 불가능해지는데, 지금 델리가 확실히 그 단계"라며 "델리에서는 의심할 여지 없이 지역사회 전파가 일어나고 있다. 어떠한 접촉으로부터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환자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앞서 3월24일 전국 봉쇄령을 내려 세계 최대 규모 봉쇄를 시작했다. 이후 5월25일 국내선 항공 운항을 재개하는 등 봉쇄 조치는 서서히 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