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가 안정적으로 접어들면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 했으나 경제 사정이 어려운 것은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추세다.
그동안 비틀거리면서도 그나마 어렵게 성장해가는 시기였다.
그러나 코로나 여파로 요동을 치면서 모든 경제 상황이 하향 곡선을 그리기를 몇 달 채 이어오고 있다.
물론 틈새를 이용한 몇 개의 기업들은 호황을 누렸다고는 하나 전반적인 경제는 위기 상황에 이르렀다.
간신히 명맥을 이어오던 직업을 잃은 사람이 늘어나고 힘들게 버텨오던 자영업자들의 폐업과 도산이 줄을 잇고 있다.
그러다보니 작은 아르바이트 자리 하나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보다 어렵다고 아우성들이다.
기업은 기업대로 앞 다투어 구조조정에 나서는가 하면 권고 퇴직까지 종용하는 기업들이 많다.
예년에 이맘 때 쯤 이면 기업들이 신규채용에 바쁜 시기였다.
그러나 경제상황이 어려워지자 감당하기조차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코로나 이전의 취업자 수는 49만2000명 증가하며 7개월 연속 30만 명대 이상 증가 폭을 이어갔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숙박 및 음식업의 증가 폭이 축소되고 도매 및 소매업 취업자 수 감소가 두드러졌다.
일시적으로 문을 닫는 기관들이 생기면서 일시 휴직자도 대폭 늘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83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49만2000명(1.9%) 늘었고 지난해 8월(45만2000명), 9월(34만8000명), 10월(41만9000명), 11월(33만1000명), 12월(51만6000명), 올해 1월(56만8000명)에 이어 7개월 연속 30만 명 이상 증가한 셈이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0만2000명·9.7%), 운수 및 창고업(9만9000명·7.0%), 농림어업(8만 명·7.1%) 등에서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을 꺼리면서 택배 주문 등이 늘어났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연령대로 보면 60대 이상이 1년 전보다 57만 명 증가했다. 이 중 65세 이상이 38만6000명이나 차지.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1982년 7월 월간 고용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다.
이 밖에 50대와 30대에서 각각 5만7000명, 1만9000명 늘었다. 40대는 1년 전보다 10만4000명 쪼그라들었다.
40대 취업자 수는 2015년 11월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52개월째 내림세가 지속됐다. 20대에서도 전년보다 취업자 수가 2만5000명 줄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는 4만9000명 감소했다. 2019년 6월(-4000명) 감소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인 셈이다. 이처럼 코로나 시대 이전의 상황은 통계적으로는 그런대로 안정된 경제 추세로 큰 이변이 없었다. 또한 체감 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확장실업률)은 12.3%로 전년보다 1.1%p 하락했고 청년층 고용지표도 23.1%로 전년보다 1.3%p 내려갔다.
종사자별 지위를 보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61만6000명(4.4%) 증가하면서 전체 취업자 중 차지하는 비율이 54.4%로 조사됐다. 일용근로자와 임시근로자는 각각 10만7000명(-7.6%), 1만3000명(-0.3%) 감소한 반면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14만9000명(3.8%) 증가했으나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4만5000명(-9.1%), 무급가족종사자는 8000명(-0.8%) 쪼그라들었다.
문제는 청년실업률(15~29세)은 9.0%로 1년 전보다 0.5%p 감소세를 보이는 등 실업률이 갈수록 떨어져 결국 코로나 시대를 맞게 되면서 전반적인 실업 사태가 심각해진 것이다.
이에 정부는 공격적인 투자를 유도 하지만 어느 기업이 쉽게 입맛에 맞는 투자를 할 수 있을 런지 의문이다.
물론 실업을 막기 위해 지원이라는 서비스 대책을 강구하지만 이도 장기적이지 못해 호응도는 그다지 높지 않게 보인다. 한 가정을 꾸려 나가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비용이 소비된다. 지난해 가구당 한 달 평균 245만원이 넘는 돈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고 ‘2019년 가계동향조사(지출 부문)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45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어느 가정이든 이 비용은 기본적으로 지출해야 한다는 결론을 놓고 볼 때 일자리는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요인이다.
일자리가 우선 되어야 가정과 경제가 살아난다는 것은 기본 원리다.
일자리가 없이 소득이 없는 상태에서는 소비가 형성되지 못하고 경제는 더욱 위축되기 마련이다.
이제는 당·정·청 여야를 막론하고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 창출일 것이다.
일자리 창출이 우선 되어야 가정과 경제가 살아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