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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는 마음에 보약
문민용 논설위원
작성 : 2020년 04월 08일(수) 16:44 가+가-

어느 젊은 사람이 어둡고 더러운 탄광, 갱 안의 통로에서 아름답고 하얗게 핀 꽃을 보았다. “어떻게 이 시커먼 탄광에서 이처럼 깨끗하고 아름다운 꽃이 핍니까?” 그랬더니 “탄가루를 그 꽃에 부어보십시오.”라고 광부가 대답했다.
그래서 그 말대로 했는데 놀라운 것은 탄가루가 꽃잎에 닿자마자 가루들이 바닥으로 떨어졌으며 그 꽃은 그대로 있었다. 꽃잎이 너무나 매끄러웠기 때문에 탄가루가 꽃잎에 붙지 못했다.
장소를 바꾸어도 꽃이 깨끗하게 피어나듯이 죄악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여러 방면에서 죄를 접촉한다고 해도 하나님께 속한 사람은 죄악이 사로잡지 못하게 보호를 받는다.
마음이 청결하면 어떠한 환경에 처하여도 완전한 행복을 얻을 수 있다.
바닷가에 살던 어떤 사람이 바닷가에 나가기만 하면 해오라기가 날아와서 어깨나 손 위에 앉았다. 그는 그 해오라기 얘기를 아내에게 자랑삼아 말했다. 아내는 그 해오라기 한 마리를 잡아 오라고 했다. 이튿날 바닷가에 나갔는데 해오라기가 한 마리도 날아오지 않았다. 이것은 그에게 해오라기를 잡으려는 이기심이 해오라기에게 전달되었기 때문이다.
이기심은 겉으로는 아닌 체하면서 속으로 품고 있는 사심이다.
어느 날 사과 한 바구니를 사 오신 어머니는 아들들에게 다섯 개씩 나누어 주었다. 그리고 어머니는 아들들이 사과 먹는 것을 유심히 관찰했다. 큰아들은 다섯 개 중에서 제일 좋은 것부터 골라서 먹고, 나쁜 것은 맨 나중에 먹었다.
그런데 둘째 아들은 제일 나쁜 것부터 먹고 좋은 것을 나중에 먹었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어머니는 좋은 것부터 먹은 큰아들을 칭찬했다. 왜냐하면, 큰아들은 사과 다섯 개를 먹을 때마다 좋은 것만 먹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작은아들은 사과를 먹을 때마다 가장 나쁜 것만을 먹은 것이다. 똑같은 사과를 먹으면서 큰아들은 먹을 때마다 감사했고 작은아들은 불평스러웠다.
자동차가 움직이려면 엔진이 돌아가야 하듯이 사람에게 엔진이 심장이다.
심장은 피를 뿜어내는 일 외에, 무섭고 힘든 일엔 박동이 더 빨라지고, 거짓말을 할 때 얼굴이 빨개지도록 한다.
거짓말 탐지기도 바로 심장 박동을 점검하는 원리다. 그래서 옛사람들은 심장을 ‘마음’이라 하였고 한문으로도 심장을 형상화하여 마음 心 자를 썼다.
내 심장은 하루에 자그마치 103689번을 뛴다. 몸속의 혈액은 놀랍게도 하루에 1억6800만 마일을 달리고 나는 하루에 숨을 무려 23040번을 쉰다. 내가 수고를 해서 심장이 그렇게 잘 뛰어주고 내가 달리라고 해서 혈액이 그 먼 거리를 달려주는 것이 아니고 내가 수고를 안 해도 나의 폐는 여러 번 호흡해준다.
이 모든 일에 약간의 차질만 와도 나의 생명에는 금방 이상이 오는데 정말 내 생명을 지으시고 지탱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할 뿐이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사람이 죽으면 죽은 사람의 심장을 저울로 달아 그의 사람됨을 확인하였다.
심장의 무게가 많이 나가면 성대하게 장례를 치렀고, 살아있을 때 높은 대관 고작이었다 할지라도 심장의 무게가 가벼우면 죽은 사람을 천대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나의 심장 무게는 얼마나 나갈까?
델만 톰슨은 전쟁 중 남편이 캘리포니아의 육군 교련 소에 배속되어 함께 갔다. 그러나 그곳은 모래바람과 더위 그리고 말도 통하지 않는 멕시코 인과 인디언과 함께 사는 정말로 고역이었다.
그녀는 이런 곳에서 사느니 감옥이 나을 것이라는 푸념과 함께 돌아가겠다는 편지를 양친에게 썼다. 그런데 이에 대한 부친의 답장은 단 두 줄. “두 사나이가 감옥의 창문으로 밖을 바라보았다. 한 사람은 진흙탕을, 다른 한 사람은 별을 보았다.”그녀는 너무 부끄러웠다.
그리고 별을 찾으려고 낯선 인디언들의 친구가 되었고, 무엇이든 좋은 점을 찾아내어 감동되고 행복한 인생의 길을 걷게 되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사는 사람에게는 감사 거리만 생기고 불평만을 일삼는 투덜이에게는 불평 거리만 생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쓸모없는 인간은 감사할 줄 모르는 인간”이라고 괴테는 말했다.
사람이 감사할 수 없다는 것, 그것은 그 사람의 영혼이 병들었다는 것이다.
감사의 경험과 감사의 표현은 사람을 사람 되게 하며 고귀하게 만든다. 이 시대의 가장 극렬한 전쟁터는 인간의 마음 세계다. 미움, 시기, 원망, 불안, 걱정 열등감, 의욕상실, 패배감 등의 모든 심리적 갈등은 질병의 직간접적인 원인이 된다.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면 인간관계 속에서 겪게 되는 갈등과 번민의 상당 부분을 해소할 수도 있다. 긍정적인 삶의 자세는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생명력 있는 삶을 누리게 되지만 부정적인 마음가짐은 자신의 체질을 서서히 산성화시켜서 결국 병적 체질이 되고 만다. 감사는 인간의 질병을 치료하는 특효약이다.
행복은 감사의 문으로 들어와서 불평의 문으로 나간다. 행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항상 ‘감사’가 풍성하다는 것이다.
감사하면 기쁨이 넘치며, 생기 있고 건강해지고, 근심이 사라지며, 감사하면 매력적인 사람이 되고, 고통과 분노가 사라지며, 부족함을 받아들일 수 있고, 감사하면 공허하지 않고 이 순간이 소중하고, 감사하면 상처받더라도 사랑하며, 무엇이든 나누어 주고 싶고, 평범한 일상도 은총으로 받아들인다.
원망과 불평으로 가득 찬 사람은 마음이 병이 들기 때문에 몸도 병이 드는 것이다. 어두운 밤은 사람을 길을 잃고 방황하게 하지만, 빛이 있는 낮에는 사람이 길을 잃지 않는다.
이처럼 마음에 빚이 있는 사람은 인생의 길을 잃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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