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지조는 교수신문이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이다.
한 몸에 두 개의 머리를 가진 새로 어느 한쪽이 없어지면 자기만 살 것 같이 생각하지만 그러다간 결국 둘 다 모두 죽고 만다는 뜻이다.
불교경전인 불본행집경과 잡보장경을 보면 이 새의 한 머리는 낮에 일어나고 또한 머리는 밤에 일어난다고 한다.
이 새의 한머리는 몸을 위해 항상 좋은 열매를 챙겨 먹는데 이에 질투심을 느낀 다른 머리가 화가 난 나머지 어느날 독이든 열매를 한머리에게 먹여 버렸다.
공동 운명체였던 두 머리의 새는 결국 함께 죽고 말았다.
우리가 사는 현실을 희사하는 바가 감명적으로 느껴진다. 중국발 코로나19 바이러스 전염병의 국가는 물론 전세계적 확산으로 국내 경제는 물론 지구촌이 엄청난 질병 위기에 시달리고 있다.
이럴때일수록 공동 운명체인 우리는 누구에게 책임을 전가하거나 이토록 엄중한 사태를 빌미삼아 상대편을 곤경에 빠뜨리려는 악한 잔꾀를 부려서는 안 될 일이다.
나라가 없는 국민도, 경제가 무너진 상황에서 국민의 행복도 바랄 수가 없다.
우리나라는 누가 뭐라해도 정치제도에서 가장 우수한 제도로 평가 받는 민주주의의 최우량 국가이다. 더군다나 의료체계를 비롯한 국가 안전망 또한 세계에 자랑할 만큼 거의 완벽에 가깝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말미암아 특정 종교 집단(신천지 기독교단)을 중심으로 대구 경북이 거의 초토화 되다싶이 하여 무려 5천여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 세계적으로 그 숫자가 진원지인 중국을 다음으로 많아졌다.
그러나 깊이 살펴보면 이토록 엄청난 확증 환자가 발생했다는 통계는 세계 유일의 우리나라 질병 방역 체계하에서 광범위한 확진자 찾아내기와 또한 세계도 주목하는 검사체계 그리고 조속한 검사 활동과 완벽한 투명성에 기인했다.
과연 중국이나 일본 여타 나라에서 우리나라와 같은 엄격한 방역과 검사체계가 이루어진다면 아마 나라마다 확진자 수는 가늠할 수 조차 없을 것이다.
코로나19의 경우 감염성이 높다고는 하나 치사율은 2~3%이며 우리가 잘 아는대로 감기는 치료약이 제대로 없다고 알고 있듯 어쩌면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자연발생적 천재로도 보아야 한다.
코로나19 방역에 임한 질병관리본부와 의료진 공무원을 비롯한 종사자들의 노력은 한마디로 눈물겹기조차 하다.
한국의 상황을 제대로 파악한 외국언론들은 이번 한국이 취하고 있는 방역사례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결국 이번 사태는 마치 막 고비에 이르렀다고 본다.
문제는 이를 통해 다시 한번 국론이 분열되어 나라 경제를 비롯 정치권이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어서는 안 될 일이다.
두 머리 가진 새의 사자성어를 떠올려 보면 한 머리가 시기심과 질투로 한 머리를 죽이고자 하면 결국은 둘 다 죽고 만다는 한 공동체의 공동 운명을 크게 인식해야 한다.
정치권에 여야가 있어 균형 잡힌 아름다운 견제를 할 때 여도 야도 국민의 사랑을 받게 되는것이고 신뢰 속에 냉정한 국민의 선택으로 국민의 대표자가 뽑히고, 민주주의는 상호 협력 속에 아름답게 꽃피어 국민 행복 시대는 열어가는 것이다.
엄청난 코로나19 사태로 세계 90여 개국에서 한국인 입금 금지 조치가 내려지고 상가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겨 한산하며 각종 축제 행사를 비롯 대중 모임이 폐지되는 등 나라 전체가 죽음의 도시화 해가는 것은 심각한 위기가 아닐 수 없으나 한 달여 남은 총선을 앞두고 여든 야든 이토록 엄청남 국가적 위기 사태를 자신들 패거리의 유익을 쫓아 악용하려 든다면 그야말로 나라는 회복할 수 없는 경제 위기 상황을 맞고 말 것이다.
즉 이번 사태를 서로를 이기려고 하고 자기만 살려고하는 이기심과 질투로 이용된다면 이는 역사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어느 한쪽이 사라지면 자기도 죽게 된다는 공명지조, 현재 한국 사회 분열의 안타까움을 나타내는 이 시대에 맞는 사자성어에 귀기울여 주길 바란다.
결과 함께 죽는 공멸의 길을 택해서는 안 될 일이다.
설탕을 과도히 먹어 걱정이 된 부모가 간디 선생에게 가서 조언을 구했다.
간디는 그들에게 3주 후에 다시오면 답을 주겠다고 돌려 보냈다.
3주 후 간디를 찾은 부모와 아이에게 “설탕을 과도히 먹는 것은 건강을 해치는 것이니 먹지 말라” 이에 부모는 “그 말씀을 그때 하시지 왜 3주 후에 하십니까” 그때는 나도 설탕을 과도히 먹고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