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개척기 때의 윌리엄 펜은 다른 백인들과는 달리 인디언들을 존중해 주었고 친절을 베풀었다.
어느 날 인디언들이 그에게 농담으로 다음과 같은 제안을 했다. “펜, 자네가 원한다면 우리 땅을 모두 가져도 좋네. 하지만 하루 동안 걸어서 돌아오는 땅만 주는 걸세.” 펜은 그들의 말을 믿고서 다음 날 해가 떠오르자마자 길을 떠나 걷기 시작했다. 그리고 해가 떨어지자 인디언들에게로 다시 돌아왔다. “여보게, 자네들 말대로 오늘 아침부터 걸어서 이제 돌아왔네. 약속대로 땅을 주게나.” 인디언들은 농담으로 말한 것이었는데 펜이 자신들의 말을 믿고 실행해 준 것이 놀랍고 한편으로 고맙기까지 했다. 그리하여 인디언들은 약속대로 그가 걸어서 돌아온 땅을 그에게 떼어 주었다. 결국, 그 땅으로 인해 윌리엄 펜은 펜실베이니아의 창설자가 되었고 오늘날 그 땅은 필라델피아시 일부가 되었다.
약속은 그것을 제안한 자와 받아들이는 자 사이에 믿음이 있을 때만 이루어질 수 있다.
톨스토이가 여행 중 한 시골집에 들렀는데 나이 어린 한 소녀를 만나게 됐다. 소녀는 그가 허리에 차고 있는 가죽가방이 부러워 칭얼대며 엄마에게 사달라고 조르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톨스토이는 다음 날 다시 오겠노라며 떠났다. 가방 속엔 문서와 각종 여행용품이 들어있어서 당장 줄 수가 없었다. 다음날 톨스토이는 약속대로 빈 가방을 들고 그 집을 찾아갔다. 하지만 그 소녀는 지난밤 세상을 떠난 뒤였다.
톨스토이는 그 소녀의 관 곁에 가방을 놓아둔 채 그곳을 떠나야 했다.
약속은 그것이 크든 작든 그리고 누구와의 약속이든 반드시 지켜야 한다.
작은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큰 약속도 지키지 못한다. 또한, 만사에는 기회가 있다. 그 기회가 지나간 다음엔 약속된 행위도 별 의미가 없어지고 만다.
어느 날 증자의 아내가 장에 가려고 나서는데 아이들이 따라가겠다고 울면서 졸라댔다. 그러자 엄마는 “내가 장에 갔다 와서 저 돼지를 잡아 줄 테니 울지 말고 있거라”하고 약속했다. 속히 장에서 돌아와 보니 증자가 돼지를 잡으려고 하는 판이었다. 아내는 깜짝 놀라며 “누가 정말 돼지를 잡으려고 한 것이에요? 어린아이를 달래기 위한 말이지요”하였다. 그 말을 듣자 증자는 “아이들에게 그런 실없는 말을 하면 안 됩니다. 아이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부모한테 배우는 것이니 그처럼 속인다면 이것은 남에게 속이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됩니다.” 하고 마침내 돼지를 잡아서 아이들에게 주었다.
약속을 어기는 것은 나쁜 습관으로 결국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신뢰가 무너지면 소망이 없어진다.
어린아이는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서 어른과의 약속을 믿는다. 약속하고 지키지 않는다면 상대방에게 불신만 키우게 되고 서로에게 피해를 준다.
어느 날 좋은 사람이 다가와 큰 사랑으로 문을 두드려도 내 마음이 닫혀 있으면 소용이 없다. 상대방보다 자기 마음을 여는 것이 먼저다. 마음의 문을 굳게 잠그는 가장 큰 병이 의심과 미움인데 사람 사이에 일어나는 만병의 원인이고 불행의 시작이며 불화의 씨앗이다.
남을 믿지 못하게 하면 좋은 것을 받을 기회를 놓치게 되고 생명을 잃기도 한다. 마음에 의심이 많은 사람은 마음을 닫고 불신을 키워 무모한 행동을 하게 된다. 약속을 믿는 것은 좋은 것을 얻게 된다. 자기의 유익을 위해서 약속을 깨뜨리는 일을 한다면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입지 못하게 된다. 말만 하고 행동하지 않는 사람은 불신만 키우는 사람이 된다.
늑대와 양치기 소년의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양치는 소년이 장난삼아 늑대가 나타났다고 해서 동네 사람들은 늑대를 잡기 위해 몽둥이를 들고 달려 나왔지만, 번번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정작 늑대가 나타나 동네 사람들에게 외쳤을 때는 아무도 믿어 주지 않아 늑대에게 물려 죽었다. 양치기 목동은 거짓말을 했다. 결과는 늑대에게 물려 죽었다는 것이다. 말과 행동이 다른 것은 불신 적인 사람으로 만들어가고 결국 거짓말을 하는 사람으로 살게 된다.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믿을 수 없게 만든다. 자기의 유익을 위해서 남을 속이는 행동은 멸망을 가져온다. 마음이 흐르지 않는 것은 서로를 불신하기 때문이다. 투명하지 않은 사람은 사람들에게 존경이나 신뢰를 얻을 수 없으므로 외롭고 고독한 삶을 살아간다. 말을 할 때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약속하고 그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 사람은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입을 수 있는 사람이 된다. 나무에 그늘이 있으면 새가 날아드는 것처럼 신뢰를 쌓은 사람은 많은 사람과 마음을 교류하기 때문에 지혜롭고 총명 있는 사람이 된다. 어른들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신뢰 있는 말과 행동이 필요하다. 정치인은 국민에게 자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거짓된 공약을 한다면 질서가 붕괴하고 사기와 절도 마약범죄의 사회를 만드는 주범이 되는 것이다. 종교지도자들도 책임 있는 말과 행동으로 불신 된 사회를 올바르게 이끄는데 온 힘을 다해야 한다.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국민은 괴로움과 고통 속에 있는데 자기의 유익을 위해서 거짓말과 거짓된 행동 때문에 불신만 키우는 일을 서슴지 않고 있다는 것이 서글프다. 지금이라도 신뢰를 얻을 수 있는 행동이 필요할 때이다.
사람들은 큰 것을 바라지 않고 진실을 바라는 것이다. 모든 좋은 것은 신뢰에서 얻어진 것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