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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는 배움의 기회이다
문민용 논설위원
작성 : 2020년 01월 15일(수) 15:47 가+가-

우리가 외면하고 싶은 단어 가운데 하나가 ‘실패’다. 그러나 실패를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삶의 참 용기를 모르는 사람이 아닐까요?
영국 부수 장군이 전쟁에 참패해 자살하려 동굴 속으로 숨었다. 그때 동굴 입구에 매달린 거미 한 마리가 열심히 거미줄을 치고 있었는데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번번이 실패하고 있었다. 그러나 일곱 번째에 기어이 성공하고 말았다. 그걸 본 부수 장군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난 겨우 한 번 실패했다.!”
실패는 잃는 것도 열등한 것도 아니다. 실패는 배움이다.
어떤 종류의 실패라도 그것을 성공으로 바라볼 수 있는 지혜가 당신에게 있기를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인터넷 소매업체 마더네이처사는 간부 사원을 채용할 때 특이한 조건을 한가지 내 걸었다. ‘지난번 직장에서 뼈아픈 실수를 경험한 일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실패한 아픔이 있는 사람만이 비슷한 상황을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며 매사에 심사숙고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실패에 대한 우대’는 우량 기업의 최고 경영자라면 빼놓지 않고 말하는 성공 비결이다. 실패란 자신의 능력 한계까지 도전해 본 경험이 있다는 것이고 좌절을 맛보았다는 것은 위험과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어두울지 몰라도 위를 쳐다보면 언제나 빛이 있다.
우물 파는 한 업자가 다른 사람이 실패한 곳도 곧잘 우물을 파냈다. 다른 사람들은 그의 능력을 신기하게 여겼고 어떤 사람이 그에게 물었다. “당신은 어쩌면 그렇게 우물을 잘 팝니까?” 그의 대답은 이랬다. “예! 나는 우물 파는 데 실패한 경우가 없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실패한 곳에 잘 불려다닙니다. 우물 잘 파는 비결은 꼭 하나입니다. 나는 아무 곳이나 파지만 물이 나올 때까지 팝니다.”
새로운 약 하나를 개발하는 데도 평균 1만2000번의 실패를 거쳐야 하고 유전 하나를 발견하는 데에도 스물대여섯 번의 탐사를 해야 한다. 러시아 속담에 “병사여, 인내하라. 곧 장군이 될 것이다”는 말이 있다.
“대저 의인은 일곱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악인은 재앙으로 인하여 엎드러지느니라”(잠 24:16)
아랍 속담에 ‘항상 햇빛만 내리쬔다면 사막을 이룬다’는 말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실수와 슬픔은 우리의 삶에 위대한 교훈이 되는 것이다. 위대한 음악가 ‘엘가’에게는 음색이 훌륭한 젊은 소프라노 가수인 제자가 있었다. 그런데 한번은 연주회에서 중요한 대목을 하다가 큰 실수를 하게 되어 슬퍼하는 제자에게 ‘엘가’는 ‘낙심하지 말아라. 네 마음을 상케 한 이것이 바로 너를 위대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을 믿는다’고 용기를 주며 위로했다. 확실히 그것은 그녀에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가 되었으며 훌륭한 음악가로 대성하였다. 세상에는 눈물이 아니면 배울 수 없는 것들이 많다.
실패는 자기의 부족함을 아는 기회가 된다.
우물 안에 사는 개구리와 백두산 계곡에 사는 호랑이 중 누가 더 교만할까?
당연히 우물안 개구리다. 호랑이는 넓은 세상을 바람처럼 다니면서 이 세상에는 자기보다 더 크고 무서운 것이 얼마든지 있다는 것을 알지만 우물안 개구리는 천하에 자기가 제일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살기 때문에 교만의 극치를 달린다. 그러니 누군가가 보았다는 황소와 자기의 크기를 비교하기 위해 배에 바람을 잔뜩 집어넣다가 풍선 터지듯 배가 터져 죽는 것이다.
실패하지 않은 사람에게서 겸손을 찾아보기 힘들다.
실패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도움을 즐겁게 받아들인다. 마음이 비워져 있기때문에 좋은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공간이 있다. 자기의 잘난 것을 믿는 사람은 마음이 고립되어 지혜가 오는 것을 막기 때문에 망한다.
자기 자신을 아는 사람은 마음을 열고 왜 실패했는지 원인 분석을 하여 참된 지혜를 받아들여서 성공한다.
성공은 이미 이루어진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삶 속에서 누리는 것이다. 도전을 두려워하는 것은 실패라는 생각 속에 갇혀 있다는 증거다.
“나는 안된다”라는 생각을 우리 마음에서 지워버리는 것이 성공한 삶을 살수 있는 첫 번째 발걸음이다. 여러분이 실패했다면 배움의 좋은 기회라고 여기십시오. 그리고 겸손한 사람과 마음을 나누면서 다시 도전하여 성공한 삶을 사는 행복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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