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광주비엔날레의 주제가 ‘떠오르는 마음, 맞이하는 영혼(Minds Rising, Spirits Tuning)’으로 확정됐다.
광주비엔날레재단은 9월4일부터 11월29일까지 87일 동안 열릴 예정인 2020광주비엔날레의 주제는 ‘떠오르는 마음, 맞이하는 영혼’으로 결정됐다고 8일 밝혔다.
주제는 이번 광주비엔날레를 통해 인간 지성(intelligence)의 전 영역을 예술과 과학적 방법론을 통해 탐구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전시를 비롯해 퍼포먼스, 프로그램, 온라인 출판 플랫폼 등을 역동적인 행사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 광주비엔날레가 추구하고 있는 시대정신 반영과 예술적 실천에 방향성을 두겠다는 개념을 내포하고 있다.
‘떠오르는 마음’은 토착 생활 문화와 애니미즘, 제도로 규정할 수 없는 연대의식, 모계적 체계, 직관적 관계들을 관통하며 지속적으로 발현된다.
‘맞이하는 영혼’은 지식의 대안적 형태, 치유 행위, 샤머니즘적 유산, 트라우마에 사로잡힌 역사에 대한 인식에 다가가려는 엄중한 시도를 의미한다.
특히 이번 광주비엔날레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과 맞물려 저항운동 문화와 민주화 운동 사이의 연결점을 생성할 예정이다.
무력행사와 검열, 식민화, 우익세력 등에 맞선 역사적이고 동시대적 언어를 해석하고 이를 통해 권위주의적 통치에 반대하는 전략에 대해 고찰한다.
데프네 아야스(Defne Ayas)와 나타샤 진발라(Natasha Ginwala)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은 “이번 주제는 수많은 삶과 지성의 다양한 실천 과정을 연구하는 것이다”며 “반대로 영혼이 떠오르고(spirits rise), 마음을 맞이하는 것(minds attune)으로도 읽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