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세계를 겨냥해 제작한 블록버스터급 공연 작품 ‘무사(MUSA)-불멸의 영웅들’이 광주에서 첫 선을 보인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20일 오후 7시30분과 21일 오후 3시·7시 예술극장 극장1에서 ‘무사-불멸의 영웅들’을 무대에 올린다고 12일 밝혔다.
첫 공연임에도 불구 3차례 공연 입장권은 전석 매진됐다.
미디어 아트·아크로바틱·컴퓨터그래픽·음악 등이 총동원된 작품은 고전소설 박씨부인전과 제주도 서사무가, 중국 산해경 등에서 활약한 영웅들이 등장한다.
고대 한반도의 땅에서 인간세상을 지배하고 있던 수명장자는 하늘세상과 전쟁을 벌인다. 천지왕은 수명장자를 제압한 뒤 흑빛 쇠우리에 봉인해 숨겨버린다.
하지만 천녀로 하늘세상에서 생활하던 천둥이가 벌을 받고 인간으로 환생해 실수로 쇠우리를 건들여 봉인이 해제된다.
천둥이는 다시 인간세상을 구하기 위해 무사들을 모으고 수명장자 봉인을 위한 여정을 떠난다.
작품은 영웅의 활약상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장치가 총동원됐다.
48명의 출연진의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무대 의상 73세트가 동원됐으며 극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24곡의 음악이 사용됐다.
또 백두산 천지를 형상화한 무대 크기는 50m 폭에 길이가 9.6m이며 조명도 160대가 사용됐다.
천주나무와 워터게이트 등은 키네틱 라이팅 아트로 구현됐다. 작품 극대화를 위해 무대 바닥에서도 미디어 아트가 펼쳐진다.
이 밖에도 영웅들이 사용하는 검과 방패 등 무기도 7종이 등장하고 여의주, 꽃단, 탈, 부채 등도 사용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초연을 통해 작품을 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에 앞서 기업과 문화산업진흥기관 대표, 강릉시, 태국 문화예술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설명회를 갖는다.
이자리에서 문화전당은 작품을 애니메이션, 캐릭터, 아트상품, 게임 등 2차 문화콘텐츠 개발과 제작 가능성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내년 7월과 8월 2개월동안 강릉 아이스링크 공연이 논의되고 있다.
또 작품은 영웅을 주제로 다루고 있어 각국으로 유통될 경우 각 나라에 맞는 콘텐츠로 제작이 가능하다.
이진식 문화전당장 직무대리는 “작품은 고전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현실화 시켰다”며 “아시아의 영웅으로 만들어 세계 곳곳에 유통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문화전당은 작품 연구, 창작, 제작, 아카이빙, 유통이 한 자리에서 이뤄지는 공간인 만큼 무사를 다양한 2차 산업으로 발전시켜 문화전당의 대표 콘텐츠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종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