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어느 부둣가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정기 여객선이 도착해 사람들이 배에서 내리는 도중 한 여자가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고함을 치면서 발을 동동 굴렀고 선원들도 보고도 가만히 있기만 했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이런 무책임한 선원들이 어디 있느냐며 거세게 비난하기 시작했고, 여자가 두 번이나 물속에 떠올랐다. 잠겼는데도 여전히 요지부동이었습니다.
그런데 여자의 힘이 완전히 소진되어 축 늘어지자 한 선원이 비호같이 다이빙해서 그 여자를 구해서 올라왔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왜 처음부터 빨리 구해주지 않았느냐고 그 선원을 나무랐습니다.
이에 그 선원은 가쁜 숨을 몰아쉬며 대답했습니다.
“모르시는 말씀들 하지 마십시오.사람이 물에 빠져 자기 힘으로 살아보겠다고 안간힘을 쓸 때는 어느 장사가 구하러 들어간다고 해도 빠진 사람의 힘에 눌려 같이 빠져 죽게 됩니다. 그래서 기다린 것입니다.”
우리는 이 이야기를 통해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우리가 보기에 바르다고 판단하는 것이 절대 정답이 아닙니다. 우리의 생각을 틀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너무 쉽게 결정하고 판단합니다. 배에 있던 승객 중 아무도 직접 여자를 구하려고 한 사람은 없었지만, 그들은 너무 쉽게 선원들을 비난했습니다.
과연 누구에게 그럴 자격이 있었을까요? 우리는 늘 기억해야 합니다. ‘아, 내 생각이, 틀릴 수도 있구나!’라고 말입니다.
브라질의 아마존강은 세계 최대의 하구를 가졌습니다. 7만 제곱킬로미터나 되기 때문에 양쪽 언덕이 보이지 않아 처음 가는 사람은 강이 아닌 바다 한복판에 있는 줄로 착각을 일으킬 정도입니다.
한번은 대서양에서 폭풍 때문에 오래 표류한 배 한 척이 식수를 구하기 위하여 겨우 이 아마존강 하구에 도착했습니다. 해도 상으로는 분명히 아마존 하구에 도착했을 때가 되었는데도 여전히 언덕이 안 보였습니다.
마침 다른 배 한 척이 내려오고 있었으므로 그쪽으로 소리를 질렀습니다. “식수를 구하고 있는데 아마존강은 어느 쪽이요?” 저쪽에서 고함이 들려왔다. “당신들은 맑은 물 한복판에 있소. 물통을 내리뜨기만 하시오.”
전에 얘기했듯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틀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잘 아는 사람에게 물을 수 있습니다. 내가 정확하게 알지 못할 때, 쉽게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물을 수 있는 것은 매우 큰 지혜입니다.
미국의 실업가로서 체신부 장관을 지낸 존 워너 메이커는 백화점 왕으로 불립니다. 그는 미래를 예측하는 탁월한 판단력과 정확한 경영능력의 소유자였습니다. 그가 투자해 산 물건들은 매번 엄청난 이윤을 남겼고 그가 투자하는 것은 항상 최고의 가치를 창출했습니다. 어느 날 한 신문기자가 그에게 물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지금까지 투자한 것 중에서 가장 성공적인 것은 무엇입니까” 그는 분명한 어조로 말했습니다. “내가 열두 살 때 최고의 투자를 한 적이 있지요. 그때 나는 2달러 50센트를 주고 성경 한 권을 샀습니다. 이것이 가장 위대한 투자였어요. 왜냐하면, 이 성경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으니까요!”
워너 메이커의 판단력과 지혜는 놀랍습니다. 그간 이룬 업적은 어마어마합니다. 그런 그의 비결은 바로 성경이었습니다. 이 말인즉 그는 자기 생각을 쉽게 믿고 결정한 것이 아니라 귀를 기울이고 찾았다는 것입니다.
지혜가 담긴 다른 이야기를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을 가진 그였기에 그런 결과를 얻었습니다.
여러분도 기억하십시오. ‘내가 틀릴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도 다른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받아들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