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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동구타서 지상 충돌 심화… 공습 계속
임시 휴전 결의 이후에도… 구호품 제공과 응급 후송도 ‘아직’
작성 : 2018년 02월 26일(월) 17:10 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임시 휴전 결의 이후 시리아 동구타에서 정부군 공습 강도는 줄었지만 지상 충돌이 심화하고 있다.
NBC뉴스는 25일(현지시간) 현지 활동가들의 말을 인용해 전날 안보리가 ‘30일’ 휴전 결의안을 채택하고 얼마 안 가 시리아 정부군이 동구타에서 지상 공격을 실시해 반군과 부딪혔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오전 몇 시간 동안 상대적으로 침착한 분위기가 조성됐지만 친정부 부대가 동구타 진입을 시도하며 정부군 공습이 재개됐고, 반군도 박격포 공격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시리아 내전 감시기구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의 라미 압델 라흐만 소장은 프랑스24방송에 결의안 통과 이후 정부군의 공습 횟수는 줄었지만 지상에서의 전투가 심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라흐만 소장은 동구타 남부에서 무장 충돌이 발생해 반군단체 자이시 알 이슬람 소속 대원 6명과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을 지지하는 친정부 부대 소속 군인 13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자이시 알 이슬람의 주요 대원인 모하메드 알로이시는 트위터를 통해 자신들이 정부군의 동구타 진입에 “저항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군은 2012년부터 동구타 일대를 봉쇄해 왔다.
강도는 줄었지만 공습도 계속되고 있다. 동구타에 머물고 있는 한 반군 활동가는 “전혀 휴전이 아니다”라며 “아사드 정권과 러시아의 항공기가 동구타 도시들을 계속 폭격하고 있다. 지금도 아사드군 헬리콥터가 날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보리의 임시 휴전 결의에도 충돌이 지속되면서 구호 단체들은 동구타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국제적십자(ICRC)는 보안 우려 때문에 구호품을 전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언제 수송대를 진입시킬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유엔의 시리아 담당 인도주의조정관 파노스 모움치스는 “음식과 의료품을 제공하고 응급 후송을 제공해야 하지만 안으로 들어가도 좋다는 허가가 아직 떨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휴전안이 채택되긴 했지만 상황이 꽤 복잡하다. 다양한 세력들이 무기를 내려놓고 인도적 구호를 용인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하루라도 지체해선 안 된다. 시간이 갈수록 더 많은 이들이 생명을 잃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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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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