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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치는 야당 몫이 되어야 한다
김요한 시인·목사
작성 : 2017년 06월 01일(목) 17:26 가+가-
대선이 지나고 격광속에 3주간이 지나 갔다. 1700만 촛불민심이 탄생시킨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것이다. ‘자고나니 세상이 달라졌다’는 실감이 났다.
권위주의를 탈피한 국민속으로 다가오는 모습을 국민 모두가 볼 수 있었다.
불필요한 의전을 축소하고 경호 또한 ‘낮은 경호’라는 용어가 등장했다.
이게 ‘사람사는 세상’으로 가는 길이 맞는 것 같다. 정말 ‘나라다운 나라’가 가시적으로 바라다 보인다.
그러나 문제는 정치권에 걷히지 않는 먹구름, 황사다. 숨쉬기조차 어려울 때가 있다. 근원지를 보면 화력 발전소도, 경유차도, 중국발도 아닌 야당이다.
현 정국은 여소야다에다 ‘국회선진화법’이라고 하는 장치가 국민을 걱정스럽게 하고 있다.
‘처음이니까 그렇다’ ‘끝까지 봐야 한다. 칭찬에 인색하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 국민관이나 시급한 외교안보에 대한 조치, 탕평인사가 저런 것이구나 느낄 수 있는 인사 정책, 정말 신선하고 충격적이다. 풍전등화와 같던 나라, 짧은 시간에 언제 그렇게 준비했을까 할만큼 잘하고 또 잘하고 있지 않은가….
한국을 비하하는 어느 일본인의 한국인에 대한 평가에 일본사람은 열가지 중 한가지만 잘해도 아홉가지 잘못보다는 한가지 잘한 일을 더욱 소중히 여겨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데, 한국사람은 열가지 중 잘못한 아홉가지만 들춰서 비판을 일삼고 한가지의 잘한 것은 아예 무시한다는 것이다.
문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85%를 넘고, 민주당의 지지율도 사상초유로 50%대를 훨씬 넘어서고 있다. 국정초기의 국정운영은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국정의 잘 잘못은 누구에게도 아닌 국가와 국민에게 직결된다.
무리한 주문인지 몰라도 자유 한국당을 비롯한 야권은 정신차려야 한다.
그들이 여당시절 박근혜정권을 앞세우고 정치 아닌 정치를 하면서 야당이던 민주당을 향해 정권의 발목을 잡는다고 성토하던 그들이 이제 공수가 바뀌었다고 하지만 어떻게든 야성을 발휘하여 문재인 정부의 잘못을 찾아 어긋장을 놓을 심산으로 목소리를 높이는 모습은 정말 저들에겐 국민과 국가가 과연 존재하는 것 인지조차 의심스럽다.
야권으로서 정부정책을 비판하고 건전한 견재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럼에도 아직도 나라를 만신창이 꼴로 만든 자신들의 과오는 털끝만큼도 사죄의식이 없이 이제야말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를 제대로 보이려고 하는 문재인 정부를 냉정하고 겸허히 성찰하여 판단하여야 할것임에도 마치 원한이 서린 적을 대하듯하는 모습은 가관이 아닐수 없다.
정치에 100%는 없다. 참으로 백척간두와 같던 국가현실에 ‘잘하고 있어서 고맙다’, ‘우리로서는 할 수 없는 일을 과감히 실천하니 옛 정권이 부끄럽다’는 생각이 당연함에도 투쟁이라는 명분으로 정복정책, 특히 인사문제에 발목을 잡는 모습은 안타깝게 그지 없다.
인사만사라 하였다. 초대 호남총리인 이낙연 지명자(총리)의 흠결이 청문회를 통해 드러났고, 강경화 외교, 김상조 공정위원장도 이른바 문대통령이 후보시절 5대 비리로 직접 거론한 위장전입에 해당되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위장전입의 범법성 원칙에 크게 미치지 않고 대통령이 직접 배경을 설명하고 양해를 당부했으며 비서실장을 통해 사과를 했음에도 한국당은 총리 인준을 거부하고 표결참석까지 거부 했으며, 바른정당은 당론으로 반대를 결정했다.
우여곡절 끝에 총리인준이 성사되었으나 이제부터의 야권 행태는 향우 정국운영에 매우 중요하다.
특히 국민의당은 비록 민주당에게 정권을 내주었으나 사실 그들은 억울할게 없다.
원내 40석, 누가 보아도 호남중심의 국회의원들로 전국적 지지도나 모든면에서 준비가 부족했다.
겸손히 자신들의 위치를 받아들이고 앞장서서 민주당과 공동정권이라는 인식으로 임해야 한다. 국정초반 문재인 정부의 협치의지는 확고하다.
이제 공은 야당에게도 넘겨진 것이 분명하다. 더 이상 야권은 여권에 협치를 요구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협치의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
최근 국민의당 모습은 역겹게 그지 없다.
말도 안되는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엿보다가 이제는 존재감을 나타내기 위해 정부에 쓴소리로 어긋장을 놓고 있다.
누울 자리 보고 발 뻗지 않으면 대접 받지 못한다하지 않는가….
국가와 국민을 바라보는 야권의 자세로 반대정신, 비판정신에 앞서 협치정신을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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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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