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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네이멍구
문민용 논설위원
작성 : 2017년 05월 10일(수) 17:41 가+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열정을 가지고 일을 하지만 형편 앞에 물러나는 것은 믿음을 같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믿음이란 형편과 상관없이 마음에서 이루어진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말합니다. 믿음에는 분명한 대상이 있어야 하며 살아 있는 것을 믿어야 참된 믿음입니다.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벧전1;23)
사막과 같이 메말라 있는 사람의 마음에도 말씀의 씨가 뿌려지면 씨가 사람을 바꾸는 데 거룩하고 아름다운 사람으로 변화하는 것은 인간의 의지와 전혀 상관없습니다.
중국 (內蒙古) (毛烏素) 사막의 징베이탕(井背唐)은 우물도, 풀 한포기도 없고, 새도 날지 않고 사람의 발자국도 없는 죽음의 땅 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여인의 노력으로 기적의 숲이 만들어졌습니다.
1985년, 인위쩐이 스무 살 되던 해 아버지가 죽은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아가 된 친구 아들 바이완샹이 사는 사막의 토굴 앞에 딸을 내려놓습니다.
집으로 데려가 달라고 울며 애원하는 딸에게 아버지는 “얘야, 이제 여기가 네 집이다”라는 말만 남긴 채 돌아갔습니다.
금방 주저앉을 것 같은 천장, 흙이 우수수 떨어지는 벽, 다리 부러진 식탁, 홀아비 냄새에 찌든 이불 한 채, 깨진 거울, 이 빠진 그릇만 있는 부엌…. 처음에는 사막에서 헤매다 죽더라도 집으로 돌아가려 했지만, 바이완샹의 순한 눈망울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가난하지만 착한 남편과 토굴 속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한 인위쩐은 바이완샹에게 자신들이 사는 곳에 꽃을 심어 사람 사는 곳으로 만들자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10년 안에 눈앞의 모든 모래 언덕을 숲으로 만들겠노라고 야무진 꿈을 다지며 친척들이 준 양을 팔아 나무 600그루를 사서 심기 시작했습니다.
온종일 일한 품삯으로 묘목을 받아 심기를 반복하며 그녀의 삶은 사막과의 처절한 싸움이었습니다.
1988년 3월 29일 아침 일찍 양수 묘목을 등에 업고 징베이탕 남쪽의 큰 모래 언덕을 넘어가는 길에서 언덕 아래로 굴렀습니다.
등에 짊어진 나뭇가지가 온몸을 찔러 댔고 뱃속에 9개월 된 아이는 그날 황량한 모래 언덕에 묻혔습니다.
인위쩐은 첫째 아이를 조산하고, 둘째 아이를 사막에게 잃으면서도 나무심기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밥보다 모래를 많이 먹고 살았다 해도 과언이 아닌 세월을 보내면서 나무와 사막의 생리를 하나하나 터득해 갔고 실패를 반복한 세월만 7년. 어느 날 인위쩐은 바람의 방향을 읽는 것도 알게 되었고 풀이 자라는 곳에 나무를 심으면 뿌리가 더 단단히 내린다는 것도 스스로 깨달았습니다.
모래 속에 떨어진 풀씨가 물기를 만나 껍질을 깨고 싹을 틔울 확률은 1000분의 일, 10000분의 일이었지만 지문이 닳도록 다니며 사막에 뿌려진 풀씨는 여름 내내 6mm정도 내리는 비나, 겨울에 내리는 눈의 수분으로 싹이 텄습니다.
풀이 자라기 시작하면 모래언덕과 언덕 사이 계곡에 양쑤라는 백양나무와 버드나무를 심었고 1년 동안 부부가 양동이로 물을 길어다 주면 뿌리를 내렸습니다.
물을 줘야 할 땅이 수십 ㎢에 이르기 때문에 부부는 밤에 물을 주다가 피곤해 사막에서 잠든 적도 많았습니다.
마침내 나무들은 10그루를 심으면 8그루가 살아남았고 꽤 큰 키로 자라났습니다.
엄마가 보고 싶어 눈물을 펑펑 흘리던 스무 살 어린 신부 인위쩐은 이제 생명의 소중함을 아는 세 남매의 엄마가 되었고 시련이 큰만큼 강한 믿음을 배우게 되었고 사람은 다 거짓되지만 생명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씨와 살아있는 나무로 죽음의 사막을 생명의 숲으로 바꾼 그녀는 이제 1400만 평의 사막에서 자라는 온갖 생명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그들이 만들어 놓은 놀라운 기적은 환경운동가들과 지구를 살리려는 많은 사람들에게 확실한 희망과 믿음의 표본이 되고 중국의 사막 생태 복원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본이 되었습니다.
사람은커녕 풀조차 살기 힘들던 땅이 옥수수, 참마, 메밀, 녹두 등의 곡식을 수확하는 풍요로운 땅이 되었고 이제 그녀는 비옥한 숲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그녀는 새벽 4시에 일어나 나무에 물을 주고 모래바람을 맞으며 사막에 풀씨를 뿌리러 갑니다.
그녀의 놀라운 집념과 강인함은 사막뿐 아니라, 고통과 좌절에 시달리는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희망의 꽃을 피워주었습니다.
사람에게는 꿈이 있어야 하고 꿈을 이룰 수 있는 믿음이 있어야 그것이 실현되는 것입니다. 믿음이란 것은 생명의 마음을 말합니다. 여자에게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힘만이 아니라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도 함께 주었기 때문에 아이를 키울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더불어 살아가는 곳입니다. 베푸는 자가 있고 받는 자가 있기 때문에 아름다운열매를 맺고 그 열매로 인하여 즐거워하면서 살아가는 세상입니다.
우리가 더불어 살아 갈 때 이 세상에 사막과 같은 마음을 가진 수많은 사람들이 줄어들고 사람 사는 아름다운 세상으로 변화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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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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