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현지시간) 콜럼비아대학에서 발표된 제 101회 퓰리처상의 국내보도부문에서 워싱턴 포스트의 데이비드 파렌홀드 기자가 트럼프 대선기간중 그의 자선재단 문제, 여성에 대한 음담 녹취록 폭로기사등 일련의 특종 보도로 수상했다.
그는 트럼프로부터 개인 돈 100만달러를 받은 재향군인 단체들을 적발해냈으며 트위터를 이용해서 이를 대중에게 알리고 트럼프 트위터에 댓글을 통해 그의 불법행위를 지적하는 등의 활약으로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결국 트럼프는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친구가 운영하는 자선재단인 해병대재단에 100만달러를 제공한 사실을 시인했다.
또 이번 퓰리처상에서 뉴욕타임스는 국제보도, 사진 특종, 특집기사 등 3개부문을 차지했다.
이 날 수상자 발표보다 뉴욕 타임스가 몇시간 앞서 페이스북 라이브 이벤트에서 퓰리처상 수상사실을 선전한 때문에 일부 파장을 일으켰지만, 신문사 대변인은 그 공지는 “ 희망이 섞인 회사의 생각을 표현한 것이며,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NYT의 국제보도는 러시아의 세력을 세계로 확장하려는 블라디미르 푸틴의 노력에 대한 연재 기사로, 사진은 필리핀 대선의 과격한 선거유세를 기록한 우크라이나 출신 사진기자 다니엘 베렐라크의 보도사진으로, 특집 피처부문은 C.J.치버스 기자의 아프가니스탄 참전 제대군인의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에 대한 잡지기사로 수상했다.
한편 찰스턴 가제트메일지는 경제위기의 웨스트 버지니아주 카운티들에 불법 마약이 흘러들어가고 있다는 폭로기사로 탐사보도상을 수상했다. 이 신문의 에릭 아이어기자는 지난 6년간 무려 7억8000만개의 진통제 하이드로코돈과 옥시코돈 정제가 밀수되어 1728명의 주민들이 이의 과용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해 수상했다.
또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이스트베이 타임스는 36명의 사망자를 낸 대형창고 화재를 가장 빨리 보도해 특종보도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은 이 신문의 사회팀이 지난 해 말 유령선화재 때에도 시 당국이 예방조치에 실패해 참사를 불렀다는 보도를 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