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제징용 수기‘사지를 넘어 귀향까지’출간
16세에 미쓰비시 탄광에 강제 징용된 한 퇴직 교사의 자필 회고록
지옥 현장에서 목숨 건 탈출…격정과 눈물로 일제강제징용 고발
작성 : 2016년 11월 29일(화) 17:27 가+가-
이상업 선생님의 일제강제동원 수기 <사지를 넘어 귀향까지>는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이 기획했다. 시민모임은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이 일본정부와 미쓰비시 등 전범기업을 상대로 진행중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도와 역사 바로 세우기에 앞장서고 있다.
시민모임의 대표를 맡고 있는 이국언 대표(광주, 49)는 영암군 금정면 출신이다. 광주전남지역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기록을 담으면서 고향 출신 인터뷰도 포함시키고 싶었다. 마침 우승희 의원(당시 유선호 국회의원 비서관)을 통해 이상업 선생님을 만났고, 2007년 발간 된 <빼앗긴 청춘 돌아오지 않는 원혼>(이국언 지음, 시민의 소리)에 함께 실리게 되었다. 이 대표는 1990년 전남일보에 수기가 당선되어 연재되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올해 초 책 발간을 기획하여 선생님과 가족의 동의와 전남일보의 협조를 얻어 <사지를 넘어 귀향까지>을 출간하게 됐다.
/나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