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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미술을 말하다’ 광주시립미술관 아카이브 프로젝트
작성 : 2016년 11월 23일(수) 17:48 가+가-
광주지역 원로작가들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이 광주시립미술관에서 공개된다.
광주시립미술관은 내년 2월19일까지 본관 3·4전시실에서 ‘아카이브 프로젝트 2-호남미술을 말하다’전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의 초대작가는 성오(星悟) 탁연하(84) 화백를 비롯해 백민(百民) 조규일(82) 화백, 금봉(金峰) 박행보(81) 화백이다.
성오 화백은 전남 목포 출신으로 1960년대에 광주에서 활동했던 조각가이다.
한국전쟁 당시 종군작가단에 참여해 상무대 문관으로 광주생활을 시작했으며 광주에서 첫 번째 대형옥외조각상인 상무대 ‘을지문덕상’(1953년) 제작에 참여했다. 대표작으로는 한국전쟁 중 가족을 잃은 자신의 심정을 표현한 ‘웅크린 조각’ 등이 있다.
또 1959년부터 1974년까지 광주에 머무르는 동안 광주공원 ‘어린이 헌장탑’’(1966년), ‘4·19학생의거 기념탑’(1961년), ‘동학혁명기념 전봉준 장군 동상’(1963년·전북 황산), ‘충장공 김덕령 장군 기마상’(1972년·광주상무공원),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1974·목포유달공원) 등 기념 동상을 다수 제작했다.
백민 화백은 전남 보성 출신으로 자연의 변화를 단순한 구성과 밝고 맑은 색채로 생동감 있게 표현한 화가이다.
1954년 조선대학교 문리과대학 예술학과에 입학한 뒤 1959년을 시작으로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입선 10회와 특선 2회, 목우회에서 입선 6회와 입상 3회, 전남도미술대전에서 입선 3회와 입상 4회 등을 수상했다.
금봉 화백은 전라남도 진도에서 태어났으며 의재 허백련 선생, 소전 손재형 선생을 사사하였으며 만취 위계도 선생에게 한학을 배웠다.
산수화 정신과 운필의 문기 발현을 중시하면서 독자성을 구현한 회화세계를 이뤘다.
1930년대 초중반에 출생한 이들은 현재 회화와 조각 분야에서 광주전남 미술을 다진 원로작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들이 소장하고 있는 아카이브 자료와 작품, 작가들을 대상으로 구술 채록된 영상, 채록문이 전시된다.
또 사진을 비롯해 신문기사, 엽서, 전시 팸플릿, 화첩, 상장 등 여러 실물자료가 공개된다.
광주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들의 구술채록과 전시회 준비 과정에서 발굴된 아카이브들은 광주전남 미술사 연구의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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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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