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공연만 하다가 문화기획을 해보니 공연과는 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기획한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최의묵, 37·최의묵색소폰음악전문학원 원장)
광주문화재단이 진행하는 ‘2016 지역문화 전문인력 양성사업 성과공유 워크숍’이 지난달 28일 프라도호텔 라일락홀에서 열렸다.
‘2016지역문화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지원사업’은 지역 문화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지역 기반의 인력자원을 발굴, 문화프로그램 및 콘텐츠의 기획·개발·평가 등을 담당할 전문인력으로 양성하여 지역문화 활성화 및 진흥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주관으로 광주문화재단을 비롯해 대전문화재단, 전북대학교,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제주문화재단(서울문화재단 공동주관) 등 총 5개 기관에서 진행하고 있다. 광주문화재단은 지난해 ‘지역문화진흥법’에 의거, 공모를 통해지역문화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2년간 유지)되어 2년 연속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올해 사업은 지난 6월 교육생 32명을 선발해 이론교육 26강(문화이론, 문화예술행정, 문화기획, 홍보마케팅 등), 문화기관 순회교육 11회(광주문화기관협의회 소속 11개 기관 진행), 멘토링 28시간(지역 전문가의 기획서 및 교육 전반 코칭)으로 진행됐다.
이후 교육생 27명은 9월부터 10월까지 2개월 간 기관 배치형 실습(문화예술단체, 기관 현장에서의 실습) 및 자기주도 프로젝트(교육생 작성 기획서를 직접 수행)를 진행했다. 특히 자기주도 프로젝트 유형의 경우 올해 신설된 유형으로 직접 기획한 전시, 스토리텔링 책자 제작 등으로 교육생들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또한 선진 사례지 답사(군산), 광주·대전·전북 3개 권역 네트워크 워크숍, 문화적 장소전략 네트워크 포럼 참여 등을 통해 지역 문화기획자 간의 네트워킹 활동도 지원했다.
이번 성과공유 워크숍은 사업 교육생들이 이론교육과 멘토링을 통해 작성한 개인별 문화예술분야 프로그램 기획서 발표 및 현장실습의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교육생 뿐만 아니라 그간 교육과정 전반을 함께한 멘토강사 4인(추말숙 문화예술교육공동체 연나무 프로듀서, 정민룡 북구문화의집 관장, 김혜일 문화공동체 아우름 대표, 최지만 인문예술센터 대표)과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기획자를 초대하여 지역의 문화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함께 이야기 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김혜일 멘토는 “기획서 실행을 혼자 하는 것은 힘든 면이 있는데, 교육생간에 자발적인 협업이 이루어져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었다. 이론교육부터 현장실습까지 5개월여간의 쉽지 않은 길이었는데 마무리까지 잘 따라와줘서 감사하다.”라는 소회를 남겼다.
‘2016지역문화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지원사업’ 향후일정은 평가지표에 따른 심사를 거쳐 우수교육생 6명을 선정, 각 지역운영기관에서 선발된 우수교육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문화리더과정(국내집중교육, 국외현장교육)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문의 광주문화재단 시민문화관광팀 062-670-7495)
/민채영 기자